+ [창세기]

*[창-13] 보이는 현실을 넘는 신앙의 눈/ 창 10:1~10:20 (CBS)

colorprom 2014. 1. 19. 16:59

보이는 현실을 넘는 신앙의 눈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창세기 10:1~10:20

 

 

성경 길라잡이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8~9절):

니므롯의 의미는 ‘우리가 반역하다’이다. 이름의 의미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용사’였는데, 이것은 6장 4절의 ‘네피림’에게 사용되었던 칭호다. 또한 그는 용감한 사냥꾼’이었다.

여기에서 사냥꾼은 단순히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사람이 아니라,

폭력으로 사람을 사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후 성을 쌓고 거대한 제국을 일구는 니므롯의 모습 속에서 가인네피림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니므롯은 타락한 후손이었던 것이다.


그의 나라는……이는 큰 성읍이라(10~11절):

니므롯이 세운 제국은 셈족의 영토 안에 있었다.

이는 창세기 9장 25절에서 27절까지에 나오는 노아의 축복과 저주를 생각하면 정상적이지 않다.

축복의 자손이 저주의 자손에게 지배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니므롯은 하나님 앞에서 반역을 일으킨 영걸이었습니다.

셈의 종이 되기를 거부하고 셈의 후손들을 사냥하고, 셈의 영토를 사냥하여 거대한 제국을 일으켰습니다.

노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니므롯의 제국 앞에서 너무나 초라해 보입니다.

하지만 신앙의 눈은 보이는 니므롯의 제국에 위축되지 않고 하나님나라를 응시합니다.

함의 후손인 니므롯과 그의 제국은 하나님의 말씀과 통치를 따르는 신앙을 심각하게 위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14년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영역 위의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은 우리의 고백을 부끄럽게 합니다.

정의와 평화를 일구는 하나님의 통치는 잘 보이지 않고,

사람이 세운 거대한 권력의 상징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거대한 마천루, 권력의 기관들, 번화한 금융가 앞에서 아무런 고민 없이 하나님의 통치를 고백할 이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신앙은 보이는 현실을 넘어서는 안목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제국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삼킬 듯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중앙집권적 체제와 이를 지탱하는 사회경제적 기반, 상상력을 조작하는 종교까지,

제국이 가진 힘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국은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사라졌고,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도 굳건합니다.

 

니므롯과 같은 세상 앞에서 위축되지 말고 하나님나라를 응시합시다.

신앙의 눈에는 한 시대의 정점에서 다음 시대의 시작을 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묵상질문

 

- 니므롯을 향한 ‘여호와 앞에 용감한 사냥꾼’이라는 평가가 무엇을 의미합니까?

- 함의 자손인 니므롯이 야기한 위기가 무엇입니까?

 

기도

 

- 보이는 현실에 주눅 들어 하나님나라를 잊지 않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