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창덕궁 (2) / 사진들~

colorprom 2013. 9. 25. 11:36

 

인정전 /  품계석과 지붕 위의 '오얏꽃 5잎'(에이~ㅠㅠ~)

인정전은 보기에는 2층, 안에는 뻥뚫린 하나의 건물입니다. 

안에는 근사한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들어온 '전기등'이랍니다.

(거실바닥의 나무무늬가 우리나라 전통적인 우물정자 무늬가 아니라는 말씀...)
가운데 길은 왕의 길로 높고 아무도 밟으면 안되는 길입니다.

왕의 길 1단, 그 다음높이의 2단, 그리고 바닥~그 바닥에 품계석이 있는데, 이는 '정조'때 만들어졌다네요. 

예전같으면 이런 곳, 감히 구경도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너무 규칙적으로 놓여진 바닥돌이 복원과정의 '실수'라고 지적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자연스러운 울퉁불퉁한 돌이었답니다.

 

인정전으로 올라가는 '월단'에 있는 '봉황이 새겨진 판석' - 양쪽 작은 계단은 가마꾼들용, 판석 위로는 왕이 타신 가마가 둥둥 떠있었겠지요?!

가운데 왕의 길 (어도), 양쪽 길, 그리고 바닥으로 구분된 것, 확실히 보이지요? *^^*

 

낙선재 입구/현판 '장낙문(長樂門)'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셨던 흥선대원군 글씨랍니다.

(보시다시피 우리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자원봉사자는

십대부터 80대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멋진 모임입니다!!! *^^*)

궁 안에 있는 평범한 집, '낙선재가' 신기합니다. 

'낙선재'는 조선 24대 왕, 헌종과 후궁 경빈 김씨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덕혜옹주와 이방자여사의

슬픈 이야기가 있어 더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끝이 문지기가 살던 행랑채 문간방, 그 안쪽으로는 말이 매어있던 곳, 구부러지는 제일 구석은 문이 없는 푸세식 변소, (당시의 '변'은 귀하디 귀한 퇴비재료로 절대 빌려주는(?) 일은 없었답니다!)

한복입은 해설사 뒤의 문으로 말을 타고 집주인이 들어가는 진짜 문.

이곳은 행랑채이겠네요?  안쪽은 사랑채이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안주인이 계신 안채이고. *^^*

집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2개인데, 사진에 보이는 것은 말을 탄 남자가 드나드는 큰 문이고,

사진에 안보이는 낮은 문은 가마를 탄 여자들이 드나드는 문이었는데,

남녀차별의 의미는 아니고, 그저 말탄 사람과 가마탄 사람의 키 차이를 생각한 실용성 때문이랍니다.

 

 

진짜 후원~정말 우아하고, 신비스럽고 아름웠습니다.  비 살짝 오시는 날의 창덕궁, 강력추천합니다!!

 

 

희정당 맞은 쪽이었던 듯...*^^*

 

 

불로문(不老門)에서 찰칵~원래 하나의 통판돌이었던 것을 파내어 문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사진까지 박고 지나갔으니 우리 모두 지금 이 나이에서 멈출겁니다~으하하하~

 

 

K씨, 독사진, 고마와요~~~*^^*

 

틈틈이 사진 찍어준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직원분이 오늘 아침 보내준 사진입니다.  고마와요~*^^*

제가 간단하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곧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