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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역사의 구조와 신앙적 의미 (창 1~11장) / (박선진 목사님)

colorprom 2013. 3. 29. 10:23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동대문 서울복음교회

 

[2] 원역사의 구조와 신앙적 의미 (창 1~11장)

 

 

창세기 1장부터 11장의 사건은 고고학적으로나 문헌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증명이 되는 역사가 아니다.

그래서 원역사, 태고사, 선사라고 한다.

저자의 목적도 신앙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보편사 - 기원에 대한 관심,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관심)

즉,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신학의 신학적 서론을 문학적 구조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 외의 의미는 없으니 여기에서 과학을 찾으면 아니된다.

 

특히나 1장부터 4장 사이의 일들에서 논리적이지 못한 구절들에 빠지면 의심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창 4:14 / 카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등등...)

 

창 3장, 4장, 6장~9장, 그리고 11장에는 공통적인 구조가 계속 반복된다.

즉, 인간범죄의 사건 => 하나님의 징계 => 하나님의 은총 의 구조가 그것이다.

 

1) 3장 /    아담과 하와, 선악과 =>출산과 노동의 고통, 에덴 추방=> 가죽옷

2) 4장 /    카인의 살인           =>추방                                  => 표

3) 6~9장/ 인간사회의 죄악    =>40일 간의 대홍수                => 노아와 가족 + 생명체

4) 11장 /  바벨탑                =>흩어버림                          => 아브라함/선민 이스라엘의 역사 시작

 

 

1) - 여자에게 주어진 임신, 출산의 고통 = 임신, 출산이 고통이 된 것이 형벌이다.

   - 남자가 여자를 다스리게 됨 = 도움의 배필로 철저히 평등했던 관계가 죄로 어그러지게 되었다.

   - 노동이 나쁜 것이 아니라 노동에 징벌이 내려져 땀의 수고가 정당한 댓가를 못 받게 된 것이다.

 

2)- 카인의 살인에 대한 벌, 추방은 지금 상황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고대의 씨족사회에서 혈연, 지연 공동체에서의 추방은 사형의 유예상태일 뿐으로 죽음을 뜻한다.

 

  -  카인과 아벨의 제사 / 제사에 대하여, 예배드릴 수 있는 자의 자격 (성결한 자)=제물보다 마음, 믿음!

                 -  야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입니까? (시 15편)

                 -  어떤 사람이 야훼의 산에 오르랴? (시 24)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히 11:4)

 

3) 고대에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지 않았으므로 물을 제일 무서워했다.

    물이 넘쳐 우주로 넘쳐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했다.

    그래서 큰 물, 바다, 홍수, 물, 용, 뱀 등은 사탄을 상징했다.

 

4) 시날지방 = 지금의 이라크 = 진흙이 많은 곳, 돌 대신 벽돌, 흙 대신 역청(타르)개발  

 

    1> 도시를 세우고 ---------- 도시문명

    2>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 건축과학기술 발달--> 인간의 교만

    3> 우리 이름을 지어 --------작명 = 어른의 권위 - 하나님이, 아담이 이름을 지어줌 = (지배의 의미)

    4> 흩어짐을 면하자.---------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본성이다.)

 

- 이름을 만든다는 말은 '작명'한다는 말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이 이름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허락 아래에서 아담이 피조물들의 이름을 지은 것과 같이,

  이름을 짓는다는 것,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지배'를 뜻한다는 의미에서,

  사람평등, 하나님 권위에 도전하는 죄악이다.

 

- 이에 대한 하나님은 사람들의 말을 섞어 서로 소통이 되지않게 하셨고, 온 땅으로 흩어버리셨다.

- 그런 후에 사람들 중 한 부족, 아브람을 선택하셔서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시 15편

 

야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입니까?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이웃을 해치지 않고, 친지를 모욕하지 않으며,

야훼 눈밖에 난 자를 얕보되, 야훼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는 사람,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고, 돈놀이하지 않으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시 24편

 

이 세상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모두 야훼의 것,

이 땅과, 그 위에 사는 것이 모두 야훼의 것,

주께서 바다 밑에 기둥을 박으시고, 이 땅을 그 물 위에 든든히 세우셨다.

 

어떤 사람이 야훼의 산에 오르랴? 

어떤 사람이 그 성소에 들어서랴?

 

행실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

허망한 데 뜻을 두지 않고  거짓 맹세 아니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야훼께 복을 받고 하나님께 구원받을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며 야곱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사람이다.....

 

 

 

히브리서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ㄴ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

 

 

사실은 오래 전부터 왜 가인의 제사를 안 받으셨을까 궁금했습니다.

박 목사님은 두가지 설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벨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은 유목민족이요, 가인은 고대근동지방이 농경사회인 것을 상징한다는 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 4절, 시편 14편, 24편으로 봐서는 '제물보다 마음, 믿음!'때문이라는 설.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은 순수 유목민이 아니라 반농반유목민이므로 첫째설은 설득력이 약하다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고 이해한 바, '피'의 제물에 대한 약속 때문이라 믿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을 쫓겨날 때 하나님이 '가죽옷'을 입혀 보내실 때의 그 '가죽옷'은 곧 '생명의 피'요,

그것이 구약시대의 대속제물, '깨끗하고 흠없는 숫양의 피'로 연결되고,

드디어 우리의 어린양, 예수님의 죄없으신 '피'로 완성된다는 것이지요. ('어린양'-엔티엠 출판부)

 

이 말에 제 남편은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에게 그렇게 명령하셨다고 어디에 있나?'하고 물었고,

저는'긴긴 이야기, 일일이 다 씌여있지 않잖아?  그래서 후대에 다 속죄물을 죽였잖어?...'라고 했습니다.ㅎ~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잘못은 하나님을 우리와 비슷한, 우리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끌어내린 것이다...라고.

 

또 바로 얼마전 퇴직한 수학교사, 남편의 친구는,

- 내가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 믿을 수 있는 것, 이게 기적이고 은총이다!

라고 말하여 나를 당황케 했습니다.

그때 알았지요, 아, 나는 입으로는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정말 믿는게 아니었구나.  안 믿는 자였구나.

 

지금은...믿습니다.  믿어집니다...

아담과 하와는 죽었어야 했고, 그럼에도 죽일 수 없어 '가죽옷'을 입혀 내쫓아버리셨고,

그리고 그 계산은 계속 '짐승의 피, 속죄물'로 유예되어 이어졌고,

그리고 드디어 예수님의 피로 계산이 끝났다는 것.

그것이 '내가 모르던 때에,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수님으로 계산을 끝낸 이야기,

십자가 보혈 이야기라는 것.

 

그렇다면...뭔 이야기는 맞네, 그르네...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저 이해못하는 내가 무식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뭐 제가 다 압니까? 

핸드폰이 그렇고 컴퓨터 세상이 그렇고...그러면서도 가능한 만큼 이용하고 살고 있는거지요...

 

정말, 나중에...나중에...알려주시면...알려주시면...알게 되겠지요, 뭐!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오늘은 그야말로 '성금요일, Good Friday!'...예수님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날!!!

나는 아직도 따뜻한 피가 돌고있는 진행중인 생명...그래서 '희망'이 있고, 궁금한 인생입니다!!!

....... 여기저기 듣고 공부하고 읽다가 보면 사르르...싹이 보이겠지요...그리고 나를 알게 되겠지요!!!

지금 내 안에 어떤 씨앗이, 어떻게 싹이 트고 있었는지...

 

2시 약속 모임~모처럼 집에서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슬픈 날, 해피 'Good Friday!'입니다.

모임 끝나고 오늘도 교회에 갑니다~꾸벅~

 

(문제는...공부 하느라 크리스챤으로서 살 시간이 없다는 거...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ㅎ~)

 

 

소심아침에 쓴 윗글에서 동영상 부분을 지금, (밤에) 지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사모님께 동영상을 보내드렸는데...사모님 말씀이...그 동영상은 잘못된 것이랍니다.

내용은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지진이 일어나 십자가 바로 밑 동굴에 까지 틈새가 생겼는데,

그 동굴 안에 사라진 법궤가 묻혀있었더라는 것, 그런데,

그 법궤 안에 바로 예수님 피가 고여 말라있었더라는 것, 그 사실을 이스라엘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것!

그 동영상을 보고 얼마나 흥분했었는지요.  잘생긴 고고학자는 인터뷰하며 눈물까지 흘렸구요~!

 

사모님 말씀은..에고~부끄러버라..'예수님 돌아가시던 그때, 법궤는 사라지지 않고 지성소에 있었'답니다!!!

그 한마디로 동영상은 허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에이...이래서 정확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정확하지 않은 이런 이야기들이 야금야금 우리 마음에 쌓이면,

어느 날, 슬그머니 가짜정보가 들어오는 것도 모르게 되니 조심해야한다 하셨습니다.

마음관리를 정말 조심스레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쉽게 흥분하고 귀가 얇은 저는 특별히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ㅎ~ 부끄~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