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가난해지니 문득 지나간 일들이 생각난다. 아...그때 그들은 나로인해 무진장 섭섭했겠구나...!!
탈무드에 굴뚝에서 놀다나온 두 아이의 이야기가 있다한다. 요상하게도 한놈은 얼굴이 검댕으로 시커멓게 되었고, 다른 한놈은 워낙에 깔끔하였는지 하나도 안묻혀 깨끗하였더란다. 놀고 나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 두 녀석... 자, 누가 얼굴을 씻으러 뛰어갔을까~요?? ***굴뚝에서 놀고 하얀얼굴이 가능할까하는 야그는 따지지말고!! 말도 안됭께!!ㅎㅎㅎ...
답//얼굴 하얀 놈!!
평생 배우고, 누구나 나의 인생길의 스승이라는 말...맞다.
남의 입냄새에 내 입냄새를 체크하게 되고, 자식의 섭섭한 한마디에 내 친정엄마를 생각해보게 된다. 섭섭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내 행동을 되짚어보게되고 아픈 친구를 보면 나의 건강을 감사하게 된다. 옛날에 병원에 있던 일을 기억하며 오늘의 민간인으로서의 행복을 잊지않으려 노력한다.
뒤만 봐도 안되고, 앞만 봐도 안될 터이다... 뒤만 보며 안도할 일도 아니고, 앞만 보며 불안해 할 일도 아닐 터이다...
검댕이가 묻은 아이는....지우고 싶은 나의 지나온 시간일 수도 있고, 나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는 누구일 수도 있다. 검은 얼굴을 느낀 순간 얼른 씻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왜 묻었을까? 왜 굴뚝에서 놀았던가???자책하며 과거지사에 머물지 말 일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시간을 챙겨야 할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책임을 지고!), 그리고 얼굴을 씻고 검댕을 떼어낼 일이다!!
***아침에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출근길 내내 생각이 많았다. 출근하자마자...내 마음 추스리려 몇자 올렸다. 마음이 가난해져서 강퍅해지면 안될텐데...굳어지면 안되는데...조심스럽다.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유머방 개구리들 한번에 이사시키기 성공했다!!! 주절주절 수다 떨 곳이 있어 감사~~~~ 8월의 마지막 토요일...신기하게도 완연한 가을이다!! 그리도 덥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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