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주거니 받거니...

colorprom 2010. 12. 14. 20:00

 

2010년 12월 14일 오후 7:37

 
늘 주기만 하는 친구가 있고, 늘 받기만 하는 친구도 있다.

크게 보면 너와 내가, 우리끼리만 주고받는 것만도 아닐 것이다.
내가 너에게 주었는데 너는 그 누구에게 주게 될지도 모른다.
너는 내게 주었는데 나는 그 누구에게 주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게 보면...ㅎ~역시 너와 내가, 우리끼리의 문제다.
주고받고...가 한두번으로, 서너번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주기만하고 받기만 해서는 안된다.

강박, 약박이 있을 수는 있다.
크게 주고, 작게 받고...가 있을 수는 있다.
사람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문득 주기만하네, 받기만하네...를 깨닫고나면, 얼마 못간다!!!

가난한 과부의 만원은 가난한 과부의 100% 전재산이었다.
부자의 일억은 부자의 1% 주머니 돈이었다...
가난한 과부가 나는 가난해서~하고 천원도 안쓴다면...작은 시냇물이 배실배실 마르듯 왕따가 된다.
부자가 나의 1%가 저이의 100%보다도 많잖아?? 하면...돈낼 때만 부르고 놀 때는 안부른다.

그래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 작은 무엇이라도 꼭 받아낸다.
편지든, 그림이든, 지우개든...그들의 수준에 맞게.

-부자가 탕수육을 사면 꼭 짜장이라도 살것.
아무리 부자라도 의무처럼 돈쓰는 것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래야 오~래간다.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스승의 날, 선물 안주고 안받기~는 정말 아닙니다!!! 뭘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A씨야, B씨야,C씨야~늘 호떡에 오뎅 한컵이라도 꼭 들고오는 너희들, 정말 고맙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