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5

100세 동갑내기, 백선엽 장군을 떠나보내며

100세 동갑내기, 백선엽 장군을 떠나보내며 조선일보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0.07.25 03:00 | 수정 2020.07.25 06:39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일러스트= 김영석 지난 주말이었다. 경북 안동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도 자유수호의 영웅이던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차려져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고 한다. 헌화하면서 '나같이 이름 없는 국민 한 사람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백 장군의 친구인 김형석 교수의 슬픔은 얼마나 클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조선일보에 실린 사진을 스크랩해 두었는데 그것을 가슴에 안고 엎드려서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고 했다. 내가 백 장군과 '문무(文武) 100년의 대화'를 하고 장..

세상 공부 2020.07.25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68] 영웅은 전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68] 영웅은 전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조선일보 김규나 소설가 입력 2020.07.15 03:12 "이 늙은 용사는 누구였던가? 우리의 아버지들이 벙커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때 그는 밤새 그 주위를 지켰다. 그가 다시 모습을 보이는 건 미래의 일일지 모른다. 암흑의 시대이고 역경과 위급의 때일 것이다. 국가의 폭정이 우리를 압박하거나 침략자들의 발이 국토를 더럽히는 일이 있으면 그는 또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가 바로 이 나라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너새니얼 호손 '늙은 용사' 중에서. 너새니얼 호손이 1835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늙은 용사'는 나라가 절체절명 위기에 빠져 있을 때마다 반드시 나타난다는 전설적 백발 용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이 독립하기 전, 영국에서..

세상 공부 2020.07.15

[백선엽]6·25 영웅 깎아내리기

6·25영웅 백선엽 장군에 서울현충원 못 내준다는 보훈처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입력 2020.05.27 01:30 보훈처 "서울현충원에 백선엽 장군 묘역 없다… 안장하더라도 다시 뽑아내는 일 생길수도" 논란일자 "국립묘지법 개정 상황 설명한 것" 국가보훈처가 최근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사진〉 예비역 대장 측을 찾아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면 백 장군이 현충원에 안장됐다가 다시 뽑아내는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은 백 장군은 최근 거동이 불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는 "백 장군의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고 장군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묻고자 한 것"이라고 했지만 백 장군 측은 "가족들 모두 최악의 사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세상 공부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