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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병역 성실히 이행해야"

colorprom 2022. 9. 22. 18:47

국방 차관 “BTS도 병역 성실히 이행해야…軍팬티 질, 변함없다”

 

입력 2022.09.22 09:58
 
 
방탄소년단(BTS). /버스 매거진

신범철 국방차관은 22일 BTS(방탄소년단) 병역의무 이행 논란과 관련

“‘병역특례 대상 확대는 곤란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BTS 병역 면제 특혜는 없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신 차관은 ‘군 장병 팬티 구입 예산도 깎은 비정한 정부’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에 대해서도

‘경쟁입찰’로 구입 단가를 낮춰 편성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 것 뿐이라며

‘공급과 품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 /국방일보 뉴스1

신 차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BTS등 대중문화 예술인도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병역특례,

정확한 용어로 ‘보충역 대체복무’의 확대는 곤란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BTS 또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신 차관은 ‘그러면 여론조사는 왜 했는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그건 (국방부가 아닌) 국회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감사드리지만

국방부가 나서서 뭘 하겠다 하는 입장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신 차관은 “(BTS에게 대체복무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찬성비율이 40~60%, 반대비율이 30~50% 수준으로

국민 대다수가 찬성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국민절대 다수가 지지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최근 민주당은 “2023년 군장병 의복 예산이 435억원가량 삭감됐다.

가관은 팬티 5억원·양말 4억원 삭감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비정한 예산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차관은 “사실관계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입찰로 전환을 하면서

품목별로 단가가 하락한 측면을 반영해서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라며

“예산이 줄었다고 정상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팬티 등 의류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