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자녀 리스크 줄이려면 수학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증권가 50년 경력의 강창희 대표 “자녀 리스크 줄이려면, 어렸을 때부터 연금 투자를 가르쳐라”
6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와
‘어릴 때부터 배우는 연금과 펀드’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강창희 대표는 노후의 불청객인 ‘자녀 리스크’를 줄이려면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연금과 펀드 투자에 대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녀 리스크는 부모의 노후 계획이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으로 망가질 수 있는
불확실성을 가리킵니다.
강 대표는 선진국에선 노후의 주요 수입원이 연금이라고 했습니다.
노후에 주요 수입원을 묻는 조사에서 연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미국은 60~70%, 일본도 60~70%, 독일도 80~90%이지만,
우리나라는 2021년 현재 22%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노후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녀의 도움이라고 답한 비율이 14%에 달했습니다.
미국(0.7%), 일본(1~2%), 독일(0.4%) 등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강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노후를 연금으로 대비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때문에 지금부터 자녀들에게 연금과 펀드 투자에 대해 가르친다면,
부모 세대의 ‘자녀 리스크’도 줄이고 자녀들의 노후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연금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하고, 퇴직연금을 더하고, 개인연금으로 보완하는
‘3층 연금’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최근 금리가 올랐다고 해도 정기예금 금리가 연 2.5%가 될까 말까 한다”며
“저금리 시대에는 저축보다는 투자의 개념을 익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축은 아껴서 모으는 것이고,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라는 투자의 원칙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SStGi/btrBr6JZ7yO/Z8toTnBLVBL0LDiJciulWK/img.jpg)
또 연금 투자와 같이 장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에는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이점이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는
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는 싼 가격에 자산 매입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와서
최종적으로 따져 보면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매달 10만원씩 10년간 투자를 했을 때
주식 가격이 처음에 만원이었다가 2000원까지 떨어졌다가 5000원으로 회복됐다고 가정하면,
원금 투자액은 1200만원이지만 나중에 손에 쥐는 돈은 1390만원으로 수익이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강 대표는 영상에서 금융회사에 속지 않고 자신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연금 계좌는 펀드로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좋은 펀드를 고르는 법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창희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에서만 5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우리나라 최고의 노후설계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증권사에서 국제 업무를 맡았고,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투자 교육에 주력하다
최근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를 맡아 노후 설계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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