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24] 직(職)과 업(業)
입력 2022.02.11 03:00
업으로 가면 직을 얻는다.
직으로 가면 업을 잃는다.
직업이란 직(職)과 업(業)이 결합된 말이다.
‘업’이란 내가 세상에 온 이유이자 하늘이 내린 사명이다.
기업(企業)이란 업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사람들에게 일과 월급을 주어 가족을 부양케 하는 것은
하늘이 할 일을 대신하는 성스러운 일이다.
‘직’이란 타이틀이고 명함이다.
직장에 다닌다고 업이 생기는 건 아니다.
일자리를 원한다고는 하나 일은 안 하고 자리에만 침을 흘리는 사람도 많다.
업을 찾는 일은 인생의 보물찾기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핵심 과제다.
중요한 것은 “업으로 가면 직을 얻고, 직으로 가면 업을 잃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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