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사야 22장]"내일 멸망이 온다면 나는 오늘 무엇을 어떻게?"

colorprom 2021. 11. 24. 07:4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1. 23.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일 멸망이 온다면 나는 오늘 무엇을 어떻게?" 이사야 22장

 

사람이 살다보면 매일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일 부정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것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이 소식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결정하는것은 내 마음의 선택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로 받으면 그 어느것도 부정적인 소식이 아니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칭찬과 격려를 들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야말로 쌩~~~ 하니 ㅎㅎㅎ 완존 썰렁하니~~ ㅎㅎ 그런 말들을 들은 적도 꽤 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들을 다 묵상에 안 올리는 이유는
나누고 싶은 좋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렇게 내가 마음 상하게 들은 이야기들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내 이야기를 남들에게 들려주는거이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겠는감유 ㅎㅎㅎ

 

이전에는 나는 이렇다.. 저렇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내 묵상에 썼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많이 줄었다 ㅎㅎㅎ (내 생각에 ㅎㅎ)

내 스타일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으며
내가 마음 상한 것 역시.. 뭐 그렇게 대수이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배웠다는 것,
그것을 나누는 것은 그래도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겨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기도한다.
내가 공유한 묵상이
읽은 모든 사람들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데 도구가 되게 해 주십사 말이다.

 

"Fix your eyes on Jesus!"

모든 사람들을 주님께로 시선을 모으게 하는데
나의 묵상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것이
내가 묵상을 공유하는 이유임을

묵상을 읽어 주는 분들이 기억하여 주시면 나는 감사 감사~~

 

요즘 여러 신우회에서 나의 묵상을 공유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신우회 모든 분들 감사해요!
제 묵상 글이 꽤 긴디 ㅎㅎㅎ 끝까지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대들의 일 하는 시간 전에 제 묵상이 올라간다고 하니
하루 일을 시작하는데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격려가 되었음 정말 좋겠습니당~~

 

어제는 정말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케냐는 "예약 없는 방문객"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내가 키웠던 아들들 중에 리틀 존이라고 있는데

자기 아이들 나에게 인사 시킨다고 데리고 왔다.
그러니 나는 할머니인것이다 ㅎㅎㅎ
딸은 10살 아들은 4살 얼마나 구여운지...

 

그리고 어느 과부 되신 분도 우리 집에 왔다.
남편이랑 가장 친하게 지내던 영국 선교사 단의 아내이다.

단이 하늘 나라가면서 우리 남편에게 자기 아내를 잘 부탁한다고 해서리..

이 분은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 남편을 꼭 찾아 오는 것 같다.

"단" 선교사님이 현지인하고 재혼을 하셨다가 그리고 천국에 가셨다.

선교사가 현지인하고 결혼하는 것이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
그런데 먼저 그 분은 하늘 나라 가시고
그 아내의 이런 저런 가정 일은 우리 남편이 도맡아(?) 돌봐 주게 되었다.

 

어제는 기술학교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어떤 여자분이 찾아 왔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갔는데 등록금이 없다고

학교에 내야할 등록금 고지서를 가지고 도움을 청하러 왔다.

모자라는 금액을 도와 주었더니 눈물이 글썽 글썽하면서
다른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이 우리 부부를 축복하기 원한다고

그렇게 말한다.

그래서 그 분에게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를 하나님은 절대로 무시하지 않아요!
땅에 떨어지는 어머니 기도 없습니다!
아들 위해 기도한 그대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신것이죠!" 라고 위로 해 드렸다.

 

저녁에 집에 오니

존 전도사님도 위클리프 공장감독도 다 저녁을 안 먹고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부랴 부랴 냉동고에 얼려 놓은 잡채 꺼내서리 즉석 볶음밥을 만들어 주었다.

저녁 늦게 심부름하고 온 아들 킴도 볶음밥에 김치!

다들 김치를 넘 좋아해서리 어제 김치가 거의 다 떨어졌다. ㅎㅎㅎ

케냐 사람들인데 우리나라 김치를 다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하루에 웬 일이 이렇게 다양하게 많았는가 싶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하루를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주님께 감사 감사~~

 

이 사 야 22 장

13 -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But see, there is joy and revelry, slaughtering of cattle and killing of sheep,

eating of meat and drinking of wine!

"Let us eat and drink," you say, "for tomorrow we die!"

 

이사야서는 계속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멸망 당할 것인지에 대한 경고를

선지자인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 하고 있다.

이사야서를 자세히 성경공부 하듯 내 묵상에 올릴 수 있으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ㅎㅎㅎ
내 묵상은 "성경 공부"가 목적이 아닌 것을 우리 읽는 분들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혹시 이사야서를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유툽에 "이사야서 강해"에 들어가면 많은 분들의 이사야서 강해를 들을 수 있으니
그 것을 강추!!

나는 묵상 쓰기 전 이사야서 강해 공부를 좀 하고

성경의 맥락에 어긋나지 않도록 묵상의 적용을 하려고 노력한다.

 

오늘 본문말씀에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 백성들은 멸망에 대한 경고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오기 보다는
그들의 선택은?
더 먹고 더 마시자!
더 더욱 쾌락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대하니 누가 복음 말씀이 기억난다.

**
누가복음 17장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
어떤 소식을 들을 때 "반응"은 항상 나의 선택이 된다.

멸망이 내일 온다하니

나를 위해 더 먹고 더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멸망이 내일 온다하니
내가 가진 것 얼릉 얼릉 더 나눠 주고
재림 하실 주님을 맞을 준비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매사에 어떠한 선택이 주님의 마음을 가장 기쁘게 하는가 알 수 있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식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면

주님의 재림을 가장 지혜롭게 준비하는 "신부의 준비"가 될까요?

오늘 하루도 주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