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1. 18.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멸망가운데서도 "남는자"를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이사야 17장
어제는 이런 저런 많은 어려운(?) 소식들이 있었다.
우리 집에서 요즘 공사일을 하고 있는 샤드락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두살된 아들이 뜨거운 물에 크게 데어서 병원에 어제 입원했다고 한다.
소식을 알게 된 시간이 저녁이었는데 저녁 다섯시 반부터 여섯시 반 까지는 보통 내가 저녁 기도를 하는 시간이다.
기도는 평상시 무시로 하지만
정해놓고 기도하는 시간은
보통
아침에 한시간
저녁에 한시간인 편이다.
어제는
저녁 기도하는 시간에
뉘엿 뉘엿 지는 티 밭의 석양을 보면서
그냥 눈물이 났다.
에효.. 주님 우짜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어제는 기도해 오던 어느 집사님의 태아가 숨을 쉬지 않아서 수술을 해서 아기를 꺼낸 모습이 카톡으로 왔고
내 오랜 세월전에 제자중 하나가
암 수술을 받는 날이었다.
문자 보낼 사람에게는 문자 보내고
전화 해야 할 사람에게는 전화를 하고
음성메세지로 기도를 남겨 두어야 할 사람에게는 수술 잘 받으라고 기도를 남겼다.
주님이 이렇게 우리 사람들이 힘들라고 창조한 것이 분명 아닐터인디..
이사람은 이런 어려움이
저 사람은 저런 어려움이..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또 나름 어려움이 없다고
교만하기도 하고
어쩌면
"주님! 왜 세상을 이렇게 고통이 있게 만드셨나요?" 라고 하나님에게 울부짓는 사람은
하나님과 정말 친한 사람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하나님께 감히(?) 그런 이야기를 못한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내가 이해 할 수 없다.
내가 감히 무엇을 알겠는가!
세월가면 갈 수록
나 처럼 미천한 자가 있는가..
이 미천함이 깨달아 질수록
하나님이 이 미천한 자를 귀히 여겨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그 깨달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게 된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다 이해 못해도 괜찮다고 치자...
나는 그냥 "감사"하면 된다고 배웠고
그렇게 순종하면서 살으면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고통이 이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든 일들을 견뎌낼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를 사랑함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은
내가 알아낸 삶의 공식인지라
나는 뭐.. 이런들... 저런들..
그냥 숙제한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이 일어난 일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허락하심"이라고 깨닫게 되지?"
나는 그럭 저럭..
조금은(?) 믿음이 있는 자라서
이런 생각이 가능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도 없고
믿어도 믿음이 작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어려움을 어찌 견디는공?
10년전 된 것 같은데
내가 척추에 종양이 발견되어서 척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허리 디스크 수술이 아니고 신경에 있는 종양으로 인한 수술이었다.
나는 수술 마치면 그 다음날 걸어서 집에 돌아가는 줄 알았다 ㅎㅎㅎ
이렇게 수술에 대하여 내가 무식했을줄이야!!
나는 그때 거의 10일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병원에 있는 동안은 병동 아래층에 있는 재활실에서 매일 재활 운동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 재활실에 내려 가서 보니
세상에나 내가 아픈것은 뭐.. 그야말로 양반급이었다.
머리가 깨어져서 붕대 감고 온 사람
그 외에 지금은 다 기억못하겠는데 하여튼 아픈 사람들만 모여 있는 그 장소에서
"하나님은 왜 우리 인간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셨는가?" 에 대해서
나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결론?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땅에는 마귀가 있고 천사가 있다.
마귀는 당연 하나님을 대적하는 갖은 일을 한다.
그런데 마귀가 언제 힘을 얻는가?
사람들이 음란할 때인것이다.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을 때인 것이다.
사람들이 분노할 때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각종 죄를 지을 때 마귀는 힘을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길을 걷는 선한 행인이
음주 운전자에게 치여서 평생 불구로 살게 되는 때가 있는데
이때 음주 운전자에게 이 선한 행인을 치게 한 것은 누구의 힘인가?
마귀의 힘인것이다.
그런데 이 마귀가 언제 힘을 얻는다?
사람들이 범죄할 때라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사람이 집에서 하루 종일 야동을 보면서
"나는 남들에게 나쁜 짓을 하는게 아니지.
혼자 야동 즐기는것 뿐인데!"
또는
" 나 혼자 집에서 술 마시고 혼자 취하는데 이게 무슨 죄야?
내가 누구를 때리기를 해?
혼자 술 마시는데!"
그러나 그 사람이 그렇게 술에 취하고
야동에 취할 때
그 사람은 마귀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힘을 얻은 마귀는
세상에서 선한 사람들을 해치는 일을 행한다고 하는 것..
그러나 반면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도를 하면 천사들이 힘을 얻는다고 한다.
그 힘으로
천사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해 내는 일을 한다.
그러면
이 땅에 일어나는 고통을 하나님의 잘못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내가 범죄함으로 인하여 마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원인이라고 해석해야 하는가?
어떤 해석이 성경적인 해석이 될 것인가?
내가 그 때 재활실에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병원을 나가면
다시는 마귀에게 힘을 실어 주는 죄를 범하지 않으리라!
이 땅의 고통을 내가 조금이라도 덜어 주리라!
그렇게
작정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고통을
하나님 탓이라고는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 사 야 17 장
6 - 그러나 그 안에
주울 것이 남으리니
감람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 꼭대기에 과일 두세 개가 남음 같겠고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음 같으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Yet some gleanings will remain, as when an olive tree is beaten, leaving two or three olives on the topmost branches, four or five on the fruitful boughs," declares the LORD, the God of Israel.
이사야서 17장은
다메섹을 멸망하시면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들려지는 경고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나라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가 심판하시는 날에는
"심판에서 제외 될 사람이나 나라는 전혀 없다"는 말씀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멸망시키는 가운데서도
"남는 자"가 있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 해 주신다.
멸망 가운데서도
소망을 갖게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이 땅에 "마지막 심판"이 임하기 전까지
하나님이 얼마나 단 한 사람이라도 멸망에 이르지 않기를 원하시는지
그 분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하겠다.
이 땅에 일어나는 많은 고통들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갖는 그 어떤 고통보다
하나님이 더 고통스러워 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과연 얼마가 될까?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는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예수님을 성자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그 분이 십자가에 돌아 가셨다.
이 땅에 어떤 고통이 십자가의 고통보다 더 험악한 고통일 수 있을까!
그러니 이 땅에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인류의 고통을 우리 하나님은 겪으셨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그 분의 그러한 고통은
우리를 살려 주시기 위한 고통이셨음을 깨닫게 되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그 사랑을 못 믿는 사람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악한 죄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죄"이니까 말이다.
나에게 이모 할아버지가 있으시다
이모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모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매 주 세번씩 신장투석을 하신다고 한다.
그런데 무척 고통스럽다고 하신다.
성결신학교의 교수님이셨던 우리 이모 할아버지.
지난번 미국에서 케냐 들어오기 전 전화 했더니
할아버지 아프신 가운데서 하시는 고백이
"평생 주님의 사랑도 다 깨닫지 못하고 살다가
이제 몸 좀 아프면서 주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신 그 십자가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렇게 말씀 하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다메섹을 멸망시키시면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면서
그 가운데서
남겨 놓는 자를 이야기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한국에 수능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자녀들의 시험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들의 애절한 마음이 짚어지기도 합니다.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하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담긴 간절한 기도..
육신의 부모도 자녀들 잘 되기 원하여 간절히 기도하는데
우리 하늘의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가 우리들이 고통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리가 있을까요?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범죄함으로 이 땅의 마귀에게 힘을 실어 주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을 도와 주옵소서
심판가운데서도 "남는자"를 늘 생각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오늘 하루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호흡이 있는 이 시간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고통과 고난에 힘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찾아 가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새 소망
새 기쁨
새 감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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