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돈 뺏으려 엄마 폭행한 인도 아들...반려견은 그를 막았다

colorprom 2021. 8. 23. 15:19

돈 뺏으려 엄마 폭행한 인도 아들...반려견은 그를 막았다

 

정채빈 기자

입력 2021.08.23 13:49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 폰네리파티에서 아들 샨무감이

홀로 사는 어머니 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PramodMadhav6 트위터

 

인도의 한 아들이

어머니의 돈을 가져가려고 길거리에서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 아들에게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나선 건 어머니가 키우는 반려견이었다.

 

22일 힌두스탄뉴스허브,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 폰네리파티에서 아들 샨무감이

홀로 사는 어머니 날람말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날람말은 남편이 사망한 후 자신의 땅을 아들의 명의로 바꿨고,

인도의 국가농촌고용보장법(MNREGA)에 따라 일하며 얻은 수입으로 지내고 있었다.

 

MNREGA란 모든 농촌 가구에 최소 100일의 고용을 보장

최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샨무감은 날람말에게 집과 현금을 더 요구했다.

날람말은 일을 하면서 집에 약 300만 루피(약 4740만원)를 저축했다.

이를 알게 된 샨무감은 날람말에게서 집 열쇠를 빼앗으려고

길에서 어머니를 폭행했다.

 

샨무감의 폭행 장면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샨무감은 길 한가운데에서 열쇠를 차지하기 위해

날람말과 몸싸움을 벌인다.

날람말은 열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몸을 웅크린다.

그러나 아들의 힘에는 역부족이었다.

샨무감은 열쇠를 쥐고 있는 날람말의 손을 붙잡고 날람말을 질질 끌고 간다.

이를 본 반려견은 날람말을 보호하려고 다가와 샨무감에게 으르렁 거린다.

반려견의 소리에도 샨무감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머니의 손에서 강제로 열쇠를 빼앗아간다.

그러자 반려견은 샨무감에게 달려들어 월월 짖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샨무감의 아내와 친척들은

반려견을 쫓아내고 부상을 입은 날람말을 홀로 길에 남겨뒀다.

날람말은 나중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러는 동안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이에 나마칼 경찰은 어머니를 공격한 혐의로 샨무감을 체포했고

현재 도주 중인 그의 아내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