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Y세대·Z세대를 잇게 될 C세대
조선일보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입력 2020.05.19 03:13 | 수정 2020.05.19 08:23
20세기를 거쳐 간 인류를 대략 여섯 세대로 분류한다.
'가장 위대한 세대(Greatest Generation·1900~1924년 사이에 태어나
대공황 여파 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전후 부흥을 일궈낸 세대)',
'침묵 세대(Silent Generation·1930~1945년생)',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s)',
X세대(196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Y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Z세대(1990년대 후반)다.
그 뒤를 잇는 세대는 C세대(Generation C)로 불릴 전망이다.
예수 탄생 이전 B.C.(Before Christ)와 이후 A.D.(Anno Domini)로 구분됐던 역사가
이제는 코로나 이전 B.C.(Before Corona)와 질병 이후 A.D.(After Disease)로 나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태어나는신세대를 지칭한다.
세대라는 의미는 같은 시기에 태어나 그 생활 연령으로 인해(by virtue of their chronological age)
인격 형성기에 비슷한 인생 경험을 공유하면서(share similar life experiences during their formative years)
집단적 태도·가치·행동 생성으로 이어지는(lead to the creation of collective attitudes, values and behaviors)
것을 말한다.
C세대에게는 네 가지 주요 특성(key traits)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는 공유된 신뢰 상실감(shared loss of confidence)이다.
코로나19를 통해 다른 사람·장소가 보이지 않는 위협(invisible threat)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정사실(established fact)로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둘째로는 가상 세계가 일상화될(be routinized) 것이다.
교육·근무·거래(transaction)·소비(consumption)의 소통 형태에 큰 변화가 생긴다.
재택근무(working from home), 온라인 결제 등 비대면 경제(untact economy)가 평범한 생활양식이 된다.
셋째는 높아진 자아의식(heightened sense of self awareness)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 공공장소 마스크 쓰기, 개인위생 관념(personal hygiene) 등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자신과 소속 집단·환경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최우선시하게 된다.
넷째, 활동 범위를 더 작은 둘레로 제한한다(restrict themselves to smaller perimeters).
코로나19는 일종의 전쟁으로 역사에 기록될(go down in history like a sort of war)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소집단 속에서 생존 두려움을 해소하려는(relieve fear for survival)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C세대의 아이러니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spread rampantly) 시기 또는 그 전후에 태어나
A.D. 세상을 당연시하고 B.C.는 아예 기억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C세대는 대공황 후에 태어난 '침묵 세대'처럼 숙명론에 기울어(lean toward fatalism)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생관과 가치관(view of life and values)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businessinsider.com/coronavirus-pandemic-create-new-generation-after-gen-z-2020-4
☞ https://www.usatoday.com/stor y/news/nation/2020/05/01/gen-c-coronavirus-covid-19-may-define-next-generation/304680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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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9/20200519000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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