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27 08:21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인간 컴퓨터’로 인류의 첫 달 착륙 궤도 계산을 맡은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Katherine Johnson)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101세 생일을 맞이했다고
NASA와 미국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존슨은 유색인종인 동시에 여성이라는 2중 차별 속에서도 NASA에 입사해
미국과 소련간 우주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1918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흑인 여성으로선 최초로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했다.
이후 NASA에서 일하며 수학자로서 우주선 궤도 역학 계산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NASA에서 일하며 수학자로서 우주선 궤도 역학 계산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앨런 셰퍼드의 미국인 최초 우주 비행, 존 글렌의 세계 최초로 지구 궤도 비행.
아폴로 11호
의 인류 최초 달 착륙 등이 모두 존슨의 궤도 계산으로 이뤄졌다.
존슨은 이 공로로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존슨은 당시 나사에서 일한 여성 중 유일한 생존자다.
존슨은 당시 나사에서 일한 여성 중 유일한 생존자다.
존슨과 함께 우주 탐사 경쟁에 참여했던 흑인 여성 3인의 실화는
2017년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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