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0일, 화요일
정상과 비정상은 비례의 문제다.
정상이 비정상보다 충분히 많아서, 비정상의 비율이 낮아서,
정상이 비정상을 용납하고 돌볼 수 있을 때, 그때가 정상이요 평화이고,
비정상이 정상보다 많아 정상이 비정상에 눌리면...이것이 비정상이고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 몸 안의 장내세균이야기가 꼭 사람 몸 밖의 세상이야기 같다.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의 비율이 8 : 2 이상일 때가 정상, 건강한 상태란다.
재미있는 것은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간 세균이라는 애들이 있어서,
얘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힘을 보탠다는 것!
그런데 그 상황이라는 것이...
나쁜 세균이 힘이 더 셀 때는 나쁜 세균 편으로,
좋은 세균이 힘이 더 셀 때는 좋은 세균 편으로 힘을 보탠다는 것!!! 히야~
장내 세균을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지금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나쁜 세력이 많아서,
그 힘이 더 세니 중간세력이 나쁜 세력에 힘을 보태고,
그러니 나쁜 세력이 더더 많아지고...악순환?!
우리 몸이 항상 건강하다고 자신할 수 없듯이,
우리사회도 항상 조심하고 관리해야 하는데...겸손히 조심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찰랑찰랑...균형을 잡으려는 조심성과 민첩함이 겸손 아닐까.
간염이야기도 사실 웃을 수는 없는 이야기다.
옛날 위생관념이 지금처럼 철저하지 못했을 때 자란 어른들은 이미 항체가 있어서 괜찮은데,
너무 똑똑하고 깨끗하게 자란 20.30대가 주로 환자가 된단다. ㅋ~
너무 깨끗하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
면역성이 생길 정도로만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 에효~귀신같이?! *^^*
1~1.5 Kg의 장내세균이 있어야 건강하다.
근데 그것이 모두 유익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익균과 해로운 균이 8 : 2 비율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유익균 + 중간균)과 해로운 균이 8 : 2 비율로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해로운 균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항체가, 면역성이 떨어져서, 너~무 깨끗해서 간염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건강 = 완전 깨끗이 아니라 조~금 더러운 것.
정상 = 비정상이 조~금 있는 상태!
세상이 시끄러워서 혼자 싱거운 생각을 했습니다~*^^*
옛날에 혼자 똑똑한 척, 옳은 척 했던 것...부끄럽습니다.
혹시 제 입바른 소리, 덜 떨어진 소리에 상처입은 분들 계시면...용서해주세요~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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