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베이징에 거주하는 미국인이 1400명이나 됐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이번 홍콩 사태에서도 한때 200만명에 이르던 시위대가 주춤하자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가 13일 갑자기 뉴욕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4/20190814032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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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예로부터 강력한 중앙집권의 권력이 생겨나 안정적인 구도를 이루고자 했던 오랜 역사 과정이 펼쳐졌던 곳이다. 그러나 통일적인 구도를 형성했다가도 분열할 때가 매우 많았다. 따라서 중앙은 지방의 통제를 늘 고심했고, 그 이탈을 항상 경계했다. 현대 중국도 마찬가지다. 국토의 통일을 지상의 과제로 꼽는다.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매우 이질적이어서 중심으로부터 이탈하려는 경향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신장(新疆)위구르, 티베트에 대한 통제가 특히 유독 강한 이유다.
중국 집권 공산당은 최근 지난 40년의 개혁·개방 기조를 벗고 중앙 권력 집중화와 민간 부문 통제를 강화하는 등 보수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개혁·개방 과정에서 생겨난 심각한 부패 등으로 나름의 위기의식이 작용했을 듯싶다.
이번에 홍콩에서 대대적인 반발이 일어난 건 중앙 권력을 강화하려는 집권 공산당의 의도와 자유·민주적 가치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던 홍콩 시민들의 삶이 충돌한 결과이다. 홍콩은 영국 식민지 생활을 접고 중국의 판도로 회귀한 지 20년이 갓 넘은 '신생 지역'이다. 공산당 중앙의 통제에 길들여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를 위해 공산당이 내민 '범죄인 인도법'이 홍콩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공산당 중앙이 강요하는 통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식민지 시절 동안 누렸던 자유와 법치(法治)의 유혹이 여전하다. 이번 사태로 홍콩의 반(反)중국 정서는 줄어들 기미가 현재로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홍콩 문제는 단지 홍콩에 그치지 않는다. 그 여파가 대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대만은 홍콩과는 다른 역사 과정을 거친 곳이다. 국민당 장제스(蔣介石) 정부가 옮겨가 중국의 '간판'을 걸었지만 청(淸) 이전까지는 중국의 판도에 본격적으로 들지 않았던 지역이다. 따라서 오래전에 그곳에 이주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체성과 함께 현 집권 민진당(民進黨)을 중심으로 독립 성향까지 드러내고 있다. 홍콩 문제가 돌출한 뒤 대만의 국제정치적 요소가 뒤를 이어 불거지고 있다. 대만에 대한 첨단 무기 판매의 문호를 다시 열고,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방문을 '이례적으로' 허용한 미국의 조치가 그렇다. 아울러 곤두박질치던 독립 지향의 민진당 지지율이 홍콩에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급상승한다. 이 경우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인 대선에서 민진당의 승리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중국이 굴기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의 충돌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번 홍콩 사태로 그 가능성은 크게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홍콩은 그 시발점에 불과할 수 있다. 전선이 대만으로 확산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중국이 외교관계를 맺을 때 상대국에 요구해왔던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원칙이 도전에 직면한다. 중앙으로부터 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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