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정경두, 법사위서 "김원봉, 국군의 뿌리로 인정 않는다" (조선일보)

colorprom 2019. 7. 16. 17:54



정경두, 법사위서 "김원봉, 국군의 뿌리로 인정 않는다"


             
입력 2019.07.16 16:26 | 수정 2019.07.16 17:53

"김원봉, 광복군 활동한 공적 있지만, 이후 北 정권 창출과 남침 기여"
'文대통령이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다'는 발언엔 표창원 "가짜 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이 참여한 광복군을 국군의 뿌리라고 언급하면서 독립유공자 서훈 논란이 일었던 김원봉에 대해
"김원봉 개인에 대해서는 '국군의 뿌리'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원봉이 광복군에서 활동했지만,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생각하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물음에
"광복군 활동한 것에 대해선 공적이 있지만, 그 이후 좌익 계통에서 활약하고,
북한 정권 창출과 6·25 남침에 기여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김원봉에 대해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의원이 '그런 사람을 국군의 뿌리라고 인정할 수 있느냐'고 다시 묻자,
정 장관은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 광복군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김원봉 개인에 대해서는⋯"이라고 했다. 김 의원"(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이야기한다면 동의하느냐 하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고
정 장관"김원봉 개인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김원봉 개인이 국군의 뿌리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정 장관"(김원봉) 개인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 장관에게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총 7번 했다.
정 장관은 지난 3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도
"6·25 당시 북 검열상과 노동상으로 김일성을 도운 김원봉은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 하는
야당 의원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자료를 뒤적거렸다.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느냐"는 재촉을 받고도 자료를 내려다보며
"하여튼 북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적극 동조한 것으로 그렇게⋯"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정 장관에게
"문 대통령이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이야기하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문 대통령이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말한 적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아니다(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표 의원이 이를 두고 "가짜 뉴스"라고 하자,
정 장관은 "저희는 (문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서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면서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 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해석하면
'김원봉이 이끌던 조선의용대 광복군 편입⟶독립운동 역량 집결⟶통합 광복군 대원 항쟁 의지와 군사적 역량⟶국군 창설 뿌리'란 논리로 연결된다.
이를 두고 한쪽에선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로까지 격상시킨 것"이라고 반발하고,
다른 한쪽에선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국군 뿌리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6/2019071602007.html


                        

[사설] "6·25의 전쟁 범죄"라고 끝내 말 못 한 국방장관


조선일보
             
입력 2019.07.06 03:13

정경두 국방장관이 3일 국회에서

"6·25전쟁은 김일성과 노동당이 벌인 전쟁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4초 동안 침묵했다.

"6·25가 전쟁 범죄인가 아닌가"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3초 동안 머뭇거리다

"어떤 의미로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6·25) 북한이 남침을 기획하고 침략한 전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라는 세 번째 질문을 받고서야

"북한이 남침, 침략한 전쟁으로"라며 말끝을 흐렸다.


"6·25 당시 북 검열상과 노동상으로 김일성을 도운 김원봉은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 하는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고 자료를 뒤적거렸다.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느냐"는 재촉을 받고도 자료를 내려다보며

"하여튼 북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적극 동조한 것으로 그렇게"라고 답했다.


이날 5시간 30분 넘게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6·25''김원봉' 관련 질문에만 망설이거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정 장관은 과거 북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해 "우리가 이해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북 공격으로 전사한 국군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을 "여러 불미스러운 충돌을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겨냥한 북 신형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대화로 풀어가려는 생각이 숨겨진 의도"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왜 그랬는지는 짐작이 간다.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3년 연속 '6·25'를 언급하지 않고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인 것처럼 추켜세웠다. 군은 이런 정권의 눈치를 본다.

정 장관은 북한 목선에 뻥 뚫린 경계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정치에 물들어 적(敵)의 눈치를 보는 군 지휘부는 경계 실패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5/2019070503483.html



"6·25는 김일성 전쟁범죄냐" 野의원이 묻자 머뭇거린 정경두 국방

             
입력 2019.07.04 17:02 | 수정 2019.07.05 00:43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발생한 북한 목선 삼척항 정박 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경계 실패와 축소·은폐 의혹을 추궁하려는 야당 요구로 소집됐다.

그런데 이날 한 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6·25가 김일성과 북한 노동당이 벌인 전쟁범죄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다가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거냐"고 되묻고선,
의원 질의가 거듭되자 "북한이 남침한 전쟁이라고..."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 장관에게
"6·25전쟁은 김일성과 노동당 일당이 벌인 벌인 전쟁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6~7초 정도 답하지 않았다. 백 의원이 "6·25가 전쟁범죄인가 아닌가"라고 거듭 묻자,
정 장관은 "어떤 의미로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백 의원"(6·25가) 북한이 남침(南侵)을 기획하고 침략한 전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다시 물었고, 그제서야 정 장관은 "북한이 남침 침략을 한 전쟁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불거진 김원봉 서훈 논란에 대해 물었다.
백 의원은 "그 당시 (북한) 검열상과 노동상으로 김일성을 도운 김원봉은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자료를 뒤적거렸다.
이에 백 의원이 다시 "김원봉이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정 장관은 자료 쪽을 내려다보면서
"하여튼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적극 동조한 것으로 그렇게⋯"라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3월에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천안함 폭침연평해전 등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질의자도 백승주 의원이었다.
백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했다.
정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공군 참모총장에 발탁됐고, 현 정부 들어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장관에 올랐다.

한국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으나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의 반대로 표결에 이르지 못했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4/20190704026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