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경북 칠곡군수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906/28/2019062800223_0.jpg)
백 군수는 2011년 10월 칠곡군수에 당선된 후 지난해 선거까지 내리 3선(選)에 성공했다.
칠곡에서 태어나 자랐고, 1975년 첫 공무원 생활도 칠곡 약목면에서 시작했다.
그는 "남은 3년여 임기 동안 칠곡을 호국·평화 도시로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칠곡 다부동 일대에서는 6·25전쟁 당시 55일간(8월 1일~9월 24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국군 1만여 명과 북한군 2만4000여 명이 전사하거나 부상당했다.
328고지 백병전, 다부동 전차전, 유학산 전투 등 전쟁의 흔적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
백 군수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은 '칠곡 호국 관광 벨트'다.
지역 명소인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복합 관광단지다.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생태, 역사,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 호국평화 기념관, 칠곡보 생태 공원, 칠곡보 오토캠핑장, 관호산성 둘레길, 꿀벌나라 체험관,
박귀희 명창기념관, 한미 우정의 공원, 수변 레저 공원 등이 관광 벨트에 포함된다.
면적은 약 3㎢(90만평)로 사업비 14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1년 완성하도록 추진 중이다.
백 군수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썰매
장과 집라인도 넣으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백 군수는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도 기획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월 칠곡보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30만명이 찾는다. 올해는 10월 11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백 군수는 "가족 관광객이 살아 있는 역사 공부를 하고 호국 영령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