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09 09:24 | 수정 2019.05.09 09:25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폐쇄하기로 했던 오하이오주 공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또 캐나다 조립공장도 없애는 대신 용도를 전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M의 공장 폐쇄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잃게 만든다며 압박을 가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M의 공장 폐쇄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잃게 만든다며 압박을 가한 결과
GM 측에서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 시각) GM은 폐쇄할 예정이었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을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워크호스 그룹(Workhorse Group)’에 매각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성명을 통해 로즈타운 공장을 매각하면 "상당한 생산 및 조립 일자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또 오하이오주의 털리도, 파마, 모레인 등 3곳의 시설에 7억달러를 투자하고
GM은 또 오하이오주의 털리도, 파마, 모레인 등 3곳의 시설에 7억달러를 투자하고
신규인력 45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11월 북미 5곳과 해외 2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GM은 지난해 11월 북미 5곳과 해외 2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약 1만4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53년간 운영해온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왔다.
GM은 이곳에서 약 1400명을 고용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공장 폐쇄 정책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없앤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공장 폐쇄 정책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없앤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은 앞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GM이 폐쇄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 공장 지역은
미시간주 워런과 디트로이트시 햄트램크,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밀집한 곳이다.
GM은 또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오 조립공장도 폐쇄하는 대신
GM은 또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오 조립공장도 폐쇄하는 대신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로 용도를 전환하기로 현지 자동차노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첨단 자동차 시험 시설로 활용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칭찬 세례를 벌였다.
이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칭찬 세례를 벌였다.
그는 "오하이오에 좋은 소식이 있다"며 로즈타운 매각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것을 위해 GM과 멋지게 협력해왔다"며
메리 바라 GM CEO에게 "땡큐"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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