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늦게 도착' 추락 에티오피아 사고기 놓친 '천운'의 남성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기에 2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타지 못해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적의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는 페이스북에
비영리 단체 국제고체폐기물협회의 대표인 그는 당시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탑승구가 폐쇄된 지 2분 만에 도착했다.
마브로폴로스는 "내가 정각에 탑승구에 도착하도록 아무도 나를 돕지 않아서 매우 화가 났었다"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다음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역시 탑승하지 못했다.
마브로폴로스는 "공항 직원들은 나를 공항경찰대로 안내했고, 경찰은 내게 '신께 감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내 신분과 내가 그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에티오피아 사고 여객기는 10일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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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각난 '추락' 에티오피아 여객기…슬퍼하는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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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157명이 모두 숨지면서
유가족들이 크게 슬퍼하고 있다.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원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에 따르면 사망자 국적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이탈리아 8명, 중국 8명, 미국 8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가 각각 7명이고 이집트 6명, 네덜란드 5명, 인도 4명 등이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라이언에어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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