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북한]김정은 "수령 신비화하면 진실 가려져" 변화 시사? (조선일보)

colorprom 2019. 3. 11. 16:40



태영호 “김정은 선전·선동 지침, 모순되고 흔들려"


             
입력 2019.03.11 11:34

"北, 스마트폰 때문에 주민들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공개"


태영호<사진>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초급선전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분석한 뒤
"내용이 모순되는 등 북한의 선전·선동 분야가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일 김정은이 ‘제2차 전국 당 초급 선전일군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
새로운 내용들이 호상(서로) 모순되는 관계 속에서 병존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김정은이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 된다" 면서 수령신비화를 반대했는데,
이와 함께 선전·선동 교양에서 핵심은 김씨 일가에 대한 위대성 교양이라고 강조한 것은 모순되는 대목"
이라고 했다.
"선전·선동 교양의 핵심이 위대성 교양이라면 결국 수령을 신비화하라는 것인데,
이러한 모순되는 방향이 선전·선동 분야 일군들로 하여금 갈피를 잡기 힘들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정은은 서한에서 북한의 선전·선동 사업이 ‘형식주의에 빠져 있으니 객관적 현실을 인정하라’
하였는데 그러면서도 현 정세평가에서 ‘모든 것이 목적하는바 그대로 되어 가고 있다
북한의 힘든 형편을 부정하였다"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나 "이번 서한에서 수령을 신비화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수 있는 대목"
이라며 "김정은은 이미 2012년 등극하면서
당규약 등에서 김일성김정일을 신과 연결시키는 것을 반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김정은수령을 신비화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나
당 선전·선동 분야의 기본 과업이 김씨 일가의 위대성교양으로 남아 있는 한
김씨일가에 대한 신격화, 우상화사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태 전 공사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소식간접적인 방법으로 나마 할 수 없이 알리고 있다면서
"현재 해외에 북한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거의 10 여만명이 나가
매일 스마트폰으로 세계 소식을 접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할수 없었던 사정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1/2019031101048.html



김헌근(times****)2019.03.1114:48:39신고
해외 나가 있는 북한인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라,
그리고 그들에게 남한 소식-세계적인 글로벌 스탠다드 뉴스를 보내라,
정보 관련 부서가 마땅히 할 일-이런 일 이다.
북에 퍼 줄 생각 더 이상 하지말고 이렇게 고급 정보<진실된 뉴스들...>를 퍼 줘라<???....?>
성진우(asura****)모바일에서 작성2019.03.1113:48:45신고
대한민국 IT선진국 인데 뭉가가 거짓 선전을 얼마나 잘 하는지 국민들이 다 속고도 또 속는다
아님 멍청하거나 조작으로 탄생된 남측 대표와 원래 북측 대표 막상막하
아마 손을 잡으면 세계를 잠재울듯 조작으로
유홍근(yu****)2019.03.1113:39:37신고
우리국민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으로서
북핵폐기는. 우리자손만대에 중요한 유업인대
오로지보복을 위주로한 제일 야당과 단하나의 공유조치도없이 오로지 북핵폐기를 이유로
북한도우미로 전락한 행위가 ...바로 하노이 회담의 실패를 만것 않안가싶다 ...
지금이라도 북핵 폐기에 대한 중대한 국사를 경험이 천박한 문재인대통령 이 친북에 올인된 측근들
대리고 일을 그르치지말고 야당과 공유하시요....
보복은 또다른 보복을 만드니 그렇게하지말고 중요 국가대사함부로 하지말기를 .......
국민모두는 바라고있다
이정필(leej****)2019.03.1112:16:18신고
문가야, 북한에 돈으로 도배 할라고 하지 말고 북한 주민에게 휴대폰 하나씩 선물해라,
LG, 삼성 폰으로 하나씩 선물하면 우리경제도 살고 북한 주민도 살고 정보도 공유하고
너들이 말하는 평화의 날이 더 빨리 오지 않겠나.
휴대폰 선물은 좌,우를 초월해서 양측이 다 좋아 하지 않겠는가
유제인(je****)2019.03.1112:14:28신고
북인민들은 정은이가 백두혈통이 아니란걸 알가요!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1/2019031101048.html


김정은 "수령 신비화하면 진실 가려져" 변화 시사?

             
입력 2019.03.09 12:34 | 수정 2019.03.09 19:54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서 밝혀
"수령에게 인간적으로 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 우러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가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민의 영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 이어 "수령에게 인간적으로, 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의 이런 언급은
그간 최고지도자를 신비화하며 절대시하는데 주력해온 기존 북한 선전·선동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김정은은 2017년 신년사에서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하는 등
이전 김일성⋅김정일 시대엔 보기 어려운 화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인민에게 다가가는 지도자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선전·선동 방식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은 또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치는데 선전·선동의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 당에 있어서 경제발전인민 생활 향상보다 더 절박한 혁명 임무는 없다"고 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가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그러면서 "앞으로 나라의 대외적 환경과 대외경제 활동이 개선된다고 하여도
자립적 발전능력이 강해야 인민 경제의 주체성을 견지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당면하고도 절박한 문제이며
또한 우리나라의 항구적인 경제발전전략"이라고 했다.

올해가 북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4년 차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요할 수 있는 북한 내 민심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정은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2차 당 초급선전일꾼대회는 18년 만으로,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당 초급선전 일꾼이란 각 기관, 단체, 공장, 기업, 협동농장 등에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교양·선전선동 사업을 하는 간부들을 말한다.

한편, 일선에서 물러난 뒤 최근 복귀한 김기남 전 선동선전부장의 직함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고문’으로 확인됐다.
김기남은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 김정은의 서한을 전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9/20190309008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