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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일보 100년 포럼] (진중언 기자, 조선일보)

colorprom 2019. 3. 5. 19:39



포럼위원 17학자부터 뽀로로 아빠·벤처 사업가·셰프까지 참여


조선일보
                             
             
입력 2019.03.05 03:01

[조선일보 100년 포럼]
학계·재계·문화계 총망라 30대~60대까지 균형있게 안배
고문엔 김형석·이어령·고건

조선일보 100년 포럼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미래 과제를 진단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학계·재계·문화계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내 포럼 위원들의 연령대도 3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균형 있게 안배했다.

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산·학·연(産學硏)과 공직을 두루 거친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포럼에 참여한다. 김정기 한양대 교수(언론), 전재성 서울대 교수(정치외교), 윤희숙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경제학)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도 포함된다. 학계는 물론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양진석 와이그룹 대표건축가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도 포럼에 함께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업가도 있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뽀로로' 시리즈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가이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사회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임팩트 투자'의 국내 대표주자로 꼽힌다. 문화·공연계에선 등단 40주년을 맞은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연세대 교수, "잘 노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지론을 펼치는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양정웅 서울예대 교수 등이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30대 위원들도 눈에 띈다. 박소령 대표는 2015년 유료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를 창업해 좋은 콘텐츠에 정당한 대가를 내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 심사역은 2010년 소셜 데이팅앱 '이음'을 만들어 화제가 된 벤처 기업가 출신이다. 김지운 셰프는 영국 유학에서 돌아와 요리사로 변신,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에서 다수의 레스토랑을 성공시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해외 석학으로는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대표가 포럼에 참여했다.

조선일보 100년 포럼은 원로 세 분을 고문으로 초 빙했다. 조선일보 창간과 같은 해인 1920년에 태어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국내 철학계의 거두이자 명 수필가이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어떤 주제에도 '사통팔달'인 한국의 대표 지식인이다.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각각 두 차례씩 지낸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도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포럼에 힘을 보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5/20190305002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