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서 싸움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예레미야 1장 11절 ~ 19절
11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13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14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17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18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9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맞서 싸움 (2019년 1월 30일 수요일)
주전 620년경 유다는 애굽,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의 위협 앞에서
가히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불러,
백성들이 지은 죄로 인해 이런 고난이 들이닥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예레미야가 처음 본 환상은 살구나무 가지였습니다.
히브리어로 '살구나무'와 '지켜보다'는 발음이 유사합니다.
또 살구나무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겨울잠이 없는 꽃나무라는 인상을 줍니다.
하나님께서이 둘을 의미있게 연결하셔서, 당신이 이스라엘을 쉼없이 지켜보고 계심을 표한한 것입니다.
두 번째 환상은 물이 끓어올라 북쪽에서부터 넘쳐흐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는 북쪽에서 외적이 침입해들어온다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렘1:16)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19) "너는 이제 허리에 띠를 띠고 준비하여라. 일어나거라. 내가 너에게 명하는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 내가 오늘 너를 튼튼하게 방비된 성읍과 쇠기둥과 놋성벽으로 만들어서 이 나라의 모든 사람, 곧 유다의 왕들과 관리들에게 맞서고, 제사장들에게 맞서고,
이 땅의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렘1:17-18, 새번역)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예레미야는 왕, 관리들, 제사장들, 백성들에게 맞서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기득권자들, 주류질서와 맞서 싸우는 것이
어쩌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맙시다.(렘1:17)
+ 주님, 신앙인으로서 만나는 매일의 고난과 어려움에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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