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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잠언집 '고난이 선물이다' 낸 방송 앵커 출신의 스타 목사 조정민 (김한수 기자, 조선일보)

colorprom 2019. 1. 4. 16:18


"견뎌라, 그 무게만큼 인생이 깊어질테니"


조선일보
                             
             
입력 2019.01.04 03:01

잠언집 '고난이 선물이다' 낸 방송 앵커 출신의 스타 목사 조정민

"지금은 국민이 세대를 떠나서 모두들 힘들어하십니다.
깊은 고난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는 위로보다는 함께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입니다.
고난을 함께하고자 하는 묵상을 모았습니다."

최근 '고난이 선물이다'(두란노)를 펴낸 베이직교회 조정민(68)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365개의 짤막한 잠언을 모았다. 글 길이는 짧지만 무게는 가볍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유독 더 많은 고난을 안겨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성한 나뭇잎 없고, 샅샅이 파고 보면 옳은 사람이 없습니다."
"용서의 밧줄에 매달려 사는 사람은 복수의 칼로 그 밧줄을 자르지 않습니다."
"과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과거를 돌아보는 내 해석이 달라질 뿐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면 한 가지만 채워져도 감사하고, 모든 것이 풍족하면 한 가지만 모자라도 불만입니다"….

베이직교회에는 십자가, 강대상도 없고 접이식 의자만 가득하다. 조정민 목사는 “예수님도 교회를 만들지 않으셨다. 나를 비우고 말씀으로 채우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했다.
베이직교회에는 십자가, 강대상도 없고 접이식 의자만 가득하다.
조정민 목사는 “예수님도 교회를 만들지 않으셨다.
나를 비우고 말씀으로 채우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했다. /이진한 기자


조 목사는 알려진 대로 방송 앵커 출신 목회자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신앙을 가져 신학 공부를 하고 2013년 교회를 개척했다.

소셜미디어 초창기에 이미 스타였다. 지금도 트위터 40만, 페이스북 3만 팔로어가 있다.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책도 여러 권 냈다.

'가나안 교인(교회 출석하지 않는 신자)'을 위해서다.

기성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도 말씀의 끈은 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왜 예수인가' 등 '왜' 시리즈가 6권,

'사람이 선물이다' '인생은 선물이다' 등 '선물' 시리즈도 냈다.


이번 책 '고난이 선물이다'도 당초 3~4년 전쯤 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출판사 측에선 '너무 무거운 주제'라 했다.

시간이 흘러 출판사에 '옛날 그 원고'를 찾았다. '고난의 시대'가 온 것이다.

조 목사는 "인생을 인생답게 만드는 것이 고난"이라고 했다.

겪을 당시에는 모르지만, 견뎌내고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선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게

고난이란 것이다.

베이직교회는 현재 서울 논현동 한 광고회사 촬영 스튜디오를 빌려 매일 새벽 예배와 주일 예배를 드린다.

6시 반 새벽예배엔 하루 평균 300명이 참석한다.

4부로 나눈 주일예배 참석 인원은 2000명.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조 목사는 "지금도 너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작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다른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올해부터는 더 흩어지는 대신 말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그는 "목사는 '목자'가 아니라 '양치기 개'"라고 했다.

목자예수님이 유일하다고 했다.

답은 성경에 다 있는데 왜 목사와 설교를 따라다니느냐는 말이다.

성경을 직접 읽고 스스로 나를 비우고 말씀으로 채워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했다.

고난에 대해서도 조 목사

"나의 고난, 내 부족함에 머물면 희망이 없다.

그러나 타인과 공동체의 부족함, 고난에 눈을 돌리면 희망이 생긴다"고 했다.

 

베이직교회는 매년 말 교인 1인당 5만원씩 나눠주고 알아서 좋은 일에 쓰 도록 하는

'시선(施善) 캠페인'을 편다.

'교회의 이름'이 아닌 교인들이 직접 일상에서 기도하면서 선을 행하도록 돕는 것.

제3세계에 교회와 학교 기숙사 등을 선물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종교를 창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생명과 빛, 희망을 얻었습니다.

인간의 고난을 대신 짊어진 예수님을 통해서요. 그런 교회를 꿈꿉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4/2019010400127.html



박태수(amazingb****)2019.01.0414:01:44신고
목사님을 너무너무 존경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제발 부탁인데 이런 언론에는 안나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현정권 사람들의 생각과 같이 다른 목사는 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고 나만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이런 틀에 갇히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은(his****)2019.01.0413:03:36신고
조정민이라는 브랜드가 만든 또 하나의 트렌드 ... ㅋ
유지영(dosinon****)2019.01.0411:47:32신고
예수가 종교를 창시할 필요가 무엇이 있나? 그가 절대자이고 그가 진리이고 그가 종교인데...
이말은 다분히 다신교적인 전제가 깔여 있는 얘기이다...
그리고 예수가 교회를 만들지 않았다고? 예수가 교회의 머리인데...
그리고 베드로에게 내 교회를 반석위에 세우겠다고 했는데...
이도 예수를 사도와 같이 취급하는, 신성을 부정하는 말이 될 수 있다...
강남좌파 같은 겉멋만 잔뜩 들어서 이 말 저 말 나오는대로...
얼굴과 입에 헛바람이 잔뜩 들어가 있다...
스스로 먼저 거울을 보고... '고통'을 팔기 전에 '고통'을 아는가 한번 자문해보기 바란다...
사족을 달자면...
예수는 종교를 창시하고 말고 할, 교회를 만들고 말고 할 그런 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자신이 유일한 절대자이시고 진리이고 또 교회의 머리이기 때문에...
그런 분께 굳이 그런 표현을 쓰게되면...
다분히 다신교적인 그리고 신성 부정적인 전제가 깔리기 때문입니다....
말씀 가려서 하시라 그런 의미입니다...

          유지영(dosinon****2019.01.0414:04:21신고
애초에 기사에 있었던 예수는 교회를 만들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현재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김동관(kdg****)2019.01.0411:45:38신고
고난은 가난한 사람들에겐 그냥 고난일뿐이다.
이우식(lee****)2019.01.0411:43:43신고
<富僧問余何故食麥飯於冷房乃笑答>嚴冬貧者苦(엄동빈자고)忖度甚飢寒(촌탁심기한)飽暖焉非罪(포난언비죄)如斯免未安(여사면미안)<富僧이 내게 왜 찬방에서 보리밥을 먹냐고 묻기에 웃으며 답함>
추운 겨울 가난뱅이가 겪는 괴롬/심한 굶주림과 추위 헤아려 보니/배부름과 따뜻함 어찌 죄 아니랴/
이렇게 해서 미안한 마음 면하오. <이우식 지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4/20190104001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