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프랑스]프랑스의 '북한 간첩' 잡기 (손진석 특파원, 조선일보)

colorprom 2018. 12. 4. 18:32

[특파원 리포트] 프랑스의 '북한 간첩' 잡기


조선일보
                             
             
입력 2018.12.04 03:14 | 수정 2018.12.04 11:19

손진석 파리 특파원
손진석 파리 특파원


"저 프랑스 남자 촛불 집회에 열심히 나오던 사람인데…." 파리의 한국 교민들은 그를 한눈에 알아봤다.
북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베누아 케네데라는 프랑스 고위 공무원이 지난달 25일 체포되자,
"그때 그 사람이다"는 말이 쏟아졌다.

케네데는 프랑스 상원에서 근무한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과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엘리트다.
2년 전 이맘때 그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파리의 촛불 집회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올봄에는 세월호 4주기 추모제에도 참석했다.
YTN 캡쳐
케네데는 익히 알려진 친북(親北) 인사다.
2012년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고,
올해 북한 정권 70주년 기념일(9·9절) 행사의 프랑스 내 준비위원장이었다.
일간 르피가로그가 평양에 7차례 다녀왔다고 했다.

이런 케네데를 프랑스 정보기관인 국내안보총국(DGSI)은 오랫동안 지켜봤다.
특히 그가 프랑스의 갖가지 정보를 북한에 전달한 혐의를 포착한 지난 3월부터는 밀착 감시해왔다.
DGSI는 그를 체포하기 직전 상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과 파리 시내 자택은 물론이고,
지방에 있는 그의 부모 집까지 샅샅이 압수 수색했다.

상원 내부를 압수 수색하려면 상원 의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DGSI가 내민 케네데의 영장을 본 제라르 라르셰 의장은
"상원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흔쾌히 서명했다.

진보 성향의 일간지 르몽드마저
"사형 제도에 반대하는 케네데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프랑스는 사상의 자유 보장에 철저하다. 사회주의 전통도 강하다.
케네데 한 사람이 준동(蠢動)해도 멀리 떨어진 북한으로부터 프랑스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낮다.
그래도 국가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서자 가차 없이 처벌에 나섰다.
아직 재판에 들어가지 않아 케네데의 세부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역죄가 적용된 걸 보면
자발적 친북 행위에 그치지 않고 '지령'에 따라 움직인 물증이 확보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서울에서는 김정은을 '공개 찬양'하는 집회가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려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남북 해빙 분위기에 잔뜩 고무된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남북은 군사 대치 중이고, 북한핵무기를 거두지 않고 있다.
북쪽의 인권 상황이 개선됐다는 소식도 없다.
본질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움직임만 요란하다.

이를 감시해야 할 책무를 가진 사람들은 프랑스 정보 당국의 대응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한국에서 요즘처럼 '케네데 같은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3/2018120303203.html



이동훈(hoon****)2018.12.0417:47:43신고
그 ㄴ 도 북에다가 씨를 부리고 왔나.
권성안(vorsicht****)2018.12.0417:09:59신고
촛불집회에 참석한 공산주의자가 저 사람 하나뿐이었겠나 ?
최인숙(ci****)2018.12.0415:52:22신고
'손진석 파리 특파원 리포트' 잘 읽었습니다! 다 맞는 말씀이네요.
현 좌파정부 '국정원, 통일부, 외교부...' 이런 부서 작자들 하는 일이 뭔가요?
이북 김정은 눈치보고 자동 작동하는 '文'과 한패거리인, 앞.뒤, 좌.우 구분도 못하는 얼빠진 인간들입니다.
이재호(jae****)2018.12.0415:29:24신고
세월호 촛불집회 모두 부칸의 간첩과 대남공작원의 공작에 의한것이 입증 되었다.
우중들이여 더이상 그들의 도구가 되어 자발적으로 함정에 뛰어들어 그들의 노예가 되어선 않된다.
김황태(kimk****)모바일에서 작성2018.12.0415:16:58신고
고정간첩들이 진보 좌익의 탈을 쓰고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들을 색출할 정보기관이 무력화되었으니 대놓고 간첩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3/2018120303203.html



‘北 간첩 혐의’ 佛 공무원, 정식 기소…“최고 10년 구형 가능”

             
입력 2018.12.01 10:16 | 수정 2018.12.01 10:20

프랑스 사법 당국은 북한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던
프랑스 상원 의원 소속 공무원 브누아 케네데를 29일(현지 시각) 정식 기소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프랑스 국내 정보기관 안보총국(DGSI)은 지난달 25일 프랑스조선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캐네데‘외국 세력에 정보를 제공한 반역죄’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DGSI는 케네데가 불법으로 북한에 정보제공 활동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

북한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된
프랑스 상원 의원 소속 공무원 브누아 케네데가
2017년 1월 30일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유튜브
DGSI는 1년 전부터 케네데를 집중 관찰하기 시작했고,
지난 3월 그에게서 혐의점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검찰도 지난 3월부터 케네데를 상대로
해외 권력 기관을 위해 정보를 수집 및 누출해 기본적인 국익을 훼손했는지를 조사해왔다.
 DGSI는 25일 케네데를 체포하기 전날 그의 파리 자택과 상원의 사무실, 부모님 집을 수색했다.

이후 프랑스 사법당국은 29일 케네디를 반역죄로 정식 기소했다.
NK뉴스는 "케네데의 친북 성향을 고려할 때 ‘외국 세력’은 북한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법당국의 기소와 함께 케네데는 출국 금지 조치와 직장 활동, 타인과의 접촉 제한 조치를 받았다

케네데는 현재 프랑스 상원에서 건축과 문화유산, 정원 등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행정과 재정 업무를 담당하는 입법 전문 관료로 일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조선친선협회를 통해 프랑스와 북한과의 밀접한 교류를 주장해왔다.
아울러 케네데는 올해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을 포함해 2008년부터 최소 7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알려지지 않은 북한’(Unknown North Korea)’이라는 북한 관련 책도 출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케네데의 반역죄가 확정되면 최고 10년을 구형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1/2018120100532.html



서명길(myunggil****)모바일에서 작성2018.12.0116:43:33신고
우리 국정원보다 훨 낫다....고맙다..
오현기(g****)2018.12.0114:59:14신고
한국의 친북좌파 보다도 엄청 미치광이구나.
하긴 뭐, 7차례 방뭉했다는데 북괴넘들이 짜 놓은 진열장만 보고 왔겠지,
이렇게 낯짝들을 바로바로 공개해야 범죄자 식별이 가는한 것 아니갔어?
우리나라 같이 피의자들 인궘보호한다고 얼굴을 가려주는 것은
잠재적 피해자들의 안권을 침해하는 것이지.
특히 꽃뱀 사기꾼 이런 범죄자들은 얼굴은 물론 상세한 신상정보까지 공개해서
다시는 활동하지 못하게 예방해야 합네다.
서명길(myunggil****)모바일에서 작성2018.12.0112:16:20신고
프랑스가 낫다....우리 검경보다 낫다. 우리 국정원보다 낫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1/20181201005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