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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八字 (조용헌 교수, 조선일보)

colorprom 2018. 12. 3. 14:32

[조용헌 살롱] [1171] 프레디 머큐리 八字


조선일보
                             
             
입력 2018.12.03 03:14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지역에서,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가는 인생의 커다란 신비이다.


가수 프레디 머큐리(1946~ 1991)가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만세력으로 짚어 보니까

재다신약(財多身弱)으로 나온다. 재물은 많지만 몸은 약한 팔자이다.

이런 팔자는 돈을 적게 벌수록 오래 산다.

따지고 보면 생명과 돈은 맞바꾸는 것이므로 공평하다.

프레디의 점성학적 주체는 물(水)이다. 물은 수극화(水克火)를 하니까 불이 다 돈이 된다.

팔자에 온통 불판이다. 이 불이 다 돈이고, 무대공연이 다 불판이 되는 것이다.

무대에서 수만 명, 수십만 명이 열광하는 관객들을 향하여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일종의 '큰 굿'에 해당한다. 보통 무당들도 몇 백 명 모아놓고 하는 굿을 하면 에너지 소모가 크다.

돈 번다고 자주 굿을 하면 명(命)을 재촉하기 쉽다.

하물며 수십만 명 운집한 관중과 교감하며 몇 옥타브 올라가는 목소리로 공연한다는 것은

엄청난 진기(眞氣)의 소모가 뒤따르는 씻김굿인 것이다.

우연인지, 알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예명에다가 머큐리(Mercury)를 집어넣은 것은

자신의 팔자에 부족한 물을 보강하기 위한 작명이었다고 여겨진다.

머큐리수성(水星)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그의 노래들은 종교성이 강한 노래들이다.

'보헤미안 랩소디'(1975), '누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가'(1986),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1991)와 같은

그의 히트곡들은 죽음을 의식한 노래들이다.

죽음 앞에서 인간의 유한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노래들로 이해된다.

죽음이라는 심연 앞에서 인생의 부질없음과 한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를 묻고 있는 뉘앙스이다.

그의 아버지를 비롯한 윗대는

페르시아에서 이주하여 대대로 조로아스터교를 신봉하던 인도의 소수민족 집안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머큐리의 장례식도 조로아스터교 사제가 집행하였다.

조로아스터교의 핵심 사상 가운데 하나가 영겁회귀(永劫回歸)이다.

조로아스터교의 악사(樂士)가 환생하여 영국에서 꽃을 피운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2/2018120201584.html



오현진(v21csu****)2018.12.0309:04:15신고

인도가 아니고 파키스탄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2/20181202015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