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대만]대만, '탈원전' 폐기 결정…전력난에 성난 국민 다수 지지 (설성인 기자, 조선비즈)

colorprom 2018. 11. 26. 20:19


대만, '탈원전' 폐기 결정전력난에 성난 국민 다수 지지

                    
조선비즈 
   
                
입력 2018.11.26 06:00


대만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실시된 국민투표를 통해 탈원전(원자력발전)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전기사업법 95조1항에 ‘2025년까지 가동중인 모든 원전을 완전 중단시킨다’는 조항을
신설한지 2년도 안돼 친원전으로 돌아선 것이다.

25일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의 29.84%인 589만5560명이 탈원전 정책 폐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401만4215명으로 찬성보다 188만명 이상 적었다.

탈원전 정책 폐지는 전체 유권자의 25% 이상이 투표한 상태에서 찬성이 다수라 가결됐다.
탈원전 법안은 효력을 잃게 됐고, 대만 내 원전(원자력발전소)은 재가동 근거를 얻었다.

지난 2014년 준공을 목전에 두고 건설중단된 룽멘 원전./위키미디어
에너지 98% 수입2025년까지 원자력 폐지는 비현실적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대만은 국가 에너지의 98%를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섬유·화학 등의 산업 성장으로 1992~2012년 사이 에너지 수요는 매년 3.5%씩 증가했다.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전력 생산량은 258TWh로
원자력(14%), 석탄(45%), 석유(5%), 가스(31%) 등이 주요 에너지원이었다.
하지만 룽멘 원전은 1999년 건설을 시작한 뒤 극심한 반원전 시위와 정치적 갈등으로
2014년 준공을 목전에 두고 건설을 중단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놓인 대만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공포에 휩싸였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은 2025년까지 원자력의 단계적 폐지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체 에너지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대만은 4기의 원전을 운전중이며, 2기는 올해 영구정지에 들어갔다.
올해 영구정지된 친산 원전은 운전허가 연장을 신청했으나 탈원전 정책으로 철회됐다.

탈원전으로 전력예비율 1.7%까지 추락

지난해 8월 15일 대만 내 600만 이상 가구와 반도체 공장에 발생한 약 5시간 동안의 블랙아웃 공포는
탈원전에 대한 여론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불안불안한 전력예비율은 대만 최대 가스 발전소 직원의 실수로 발전소가 작동을 멈추자
대만 전역의 전기 공급을 마비시켰다.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4년 전만 해도 대만은 최대 수요보다 15% 이상 많은 전력예비율을 유지했다.
그러다 2015년 전력예비율이 10% 로 떨어졌다.
탈원전 정책을 본격화한 지난해 8월에는 전력예비율이 최저 1.7%까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올 여름에도 전력예비율은 6%에 불과했다.

대만 내 탈원전 반대 진영에서는 원자력의 폐지로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전기요금 인상,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주장 했다.
대만 기업인들도 전력 수급 불안이 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탈원전 반대 국민투표는
원전에 대한 악의적 유언비어와 막연한 공포에 맞서 싸운 시민단체의 노력이 컸다"면서
"국민투표 청원에 이르는 과정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 것이
여론을 바꾸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정옥(hph****)2018.11.2612:17:35신고
탈원전 결정 "참으로 민주적인 성과"....지난날의 보도죠?
참으로 민주가 뭔지? 대통령은 영ㅇ화를 보고 원전이 무섭다고.......하하.......
지도자의 판단은 냉철해야 합니다,.
원전 영화보고 " 탈원전"을 결정하는 나라...그리고 지도자....이건 나라도 아냐!!!!!!!!
나라도 아냐....나라가 아냐!!! 지도자는 행정력, 판단력, 정보력 빵점....
논에 물들어 온데...하하...웃지도 몬하겠다...
박형준(ey****)2018.11.2610:52:40신고
대만도 탈원전이라고 개거품 물던 애들 어디갔냐? 한겨레.. 경향.. 모하니..? 얼른 보도해 ㅋㅋ
지는 위험해서 안된다고 난리치고, 남보고는 안전하니 우리거 쓰라고 쇼하고 다니는 이정부 클래스.
너같으면 사겠냐?
이진무(jml****)2018.11.2610:31:45신고
한국도 탈원전 정책 국민투표에 붙이자!
아마도 대만보다는 더 많은 찬성표 ,80%이상이 될 것이다.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공론화위를 구성해도, 공론조사를 해봤자 소용없었다.
결과에 관계없이 탈원전 게속해서 ,자연을 황페화하고,
석탄 발전으로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하겠다는 것이, 문재인의 생각이다
JasonLee(stone****)2018.11.2609:54:15신고
국민에게 독이라던 원전을 외국에 세일즈하는 이가 문재인이란 사실에 놀랐다.
김정은 핵장사에 재앙은 원전 장사라... . 그런데 독을 남에게 팔아도 되는건가?
자칭 인권 변호사라고 하는 자가 이래도 되는건가?
패권정치, 공안정치 등등의 70년대 단어들이 왜 요즘 회자되는가?
참, 이자의 아들이란 문준용이란 이름이 요즘 많이 회자되던데, 수사는 시작이라도 하기나 할런지?
히틀러, 뭇솔리니, 김정은등등의 반열에 드디어 올라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