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2[민족주의]11월 11일의 의미 (김대식 교수, 조선일보)

colorprom 2018. 11. 14. 14:38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316] 1111일의 의미


조선일보
                             
  • 김대식 KAIST 교수·뇌과학
    •          
    입력 2018.11.14 03:10

    김대식 KAIST 교수·뇌과학
    김대식 KAIST 교수·뇌과학


    1111일은 무슨 날일까?

    우리나라에서야 막대기같이 생긴 과자나 선물하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11월 11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특히 올해는 1918년 11월 11일 1차 세계대전이 종전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2000만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들이 사망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독일, 오토만, 오스트리아 황실들이 몰락하고, 세계 첫 공산국가를 탄생시킨 1차 세계대전.

    팍스 브리태니커('대영제국 아래의 평화')는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아래의 평화')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역사와 인종을 무시한 채 과거 오토만 영토에 세워진 중동 국가들은

    여전히 끝없는 내전과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도 질문할 수 있겠다.

    100년 전 유럽인들 간의 전쟁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눈에 보이는 개인의 실질적 자유와 행복보다 '민족'이라는 비이성적 믿음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

    우리는 다 함께 자멸의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을 1차 세계대전은 보여주고 있다.


    민족주의의 핵심은 무엇이던가?

    내가 우연히 태어난 특정 국가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나 민족보다 더 우월하고 중요하다는

    비논리적인 착시 현상이다.

    하지만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독일이 최고(Deutschland über Alles)이고, 미국만이 우선(America First)이고, 한민족이 가장 우월한 유전을 가졌고, 일본인들만 살아남으면 된다는 생각의 끝은

    언제나 전쟁과 학살, 그리고 끝없는 가난과 무지다.

    1차와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것을 잃고 잿더미가 된 도시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인류는 결심했었다. 다시는 민족이라는 착각을 위해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제물로 바치지 않겠다고.

    인종, 종교, 민족, 국가와 상관없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함께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20세기 중반 인류의 결심은 이제 21세기에 다시 잊히고,

    호모 사피엔스는 또다시 민족주의포퓰리즘이라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3/2018111304185.html


    방창환(chba****)2018.11.1410:10:35신고
    정말 비논리적인 착시현상인지는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배트맨 만화에서 고든 서장이 배트맨의 도움을 받는 이유는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 - 경찰 수준이 떨어짐'에 대한 불가피성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죠. 저도 민족주의는 비논리적이라고 봅니다만,
    '현실적인 문제 - 이민족들이 주로 트러블메이커라는 사실'은
    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겠죠.
    윤우근(family****)2018.11.1407:12:13신고
    필자의 우려에 공감한다. 그런데 그게 인간의 한계인 듯하다.
    한국인을 보자! 6.25 남침으로 제민족 조부모등 수백만의 인명을 앗아간 침략자들을
    오히려 히죽거리며 찬양하는 무리들이 수 없이 많으며 국권을 농락하고 있지 않은가?
    노동귀족과 야합한 정치인들은 무지 막지한 공권력유린사태에도 손을 놓은 좀비무리로서
    온 국민을 천애절벽으로 끌고 가도
    그 국민의 특권층 엘리트층은 부역하면서 제자리 보존하기에 허겁지겁인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가문의 영광이란 이름을 들은 권력자들은 그 비겁함이 끝이 없고 타락한 반역도당으로 보일뿐이다.
    통탄!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3/2018111304185.html


    마크롱, 트럼프 겨냥 오래된 망령(민족주의) 되살아났다

               
    입력 2018.11.12 07:44 | 수정 2018.11.12 08:15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오래된 망령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며 민족주의 확산에 경계심을 표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전 세계 70여 명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득세하는 민족주의에 경종을 울렸다.
    특히 자신을 ‘민족주의자’라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우선주의정책을 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맹국 간의 갈등은 이미 수면 위로 나온 지 오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181111일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민족주의의 부활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조선DB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의 정반대이며 민족주의는 애국심에 대한 배반"이라며
    "낡은 망령들이 혼돈과 죽음의 씨앗을 뿌리려고 되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1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설명하면서
    "100년 전 우리 전임자들은 평화를 세우려 했지만 실패했고 20년 후 새로운 전쟁(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평화는 깨지기 쉽고, 그것(평화)을 지키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CNN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우선이란 외교 정책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 텍사스주의 중간선거 유세 중 스스로를 ‘민족주의자’라고 칭했다.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개선문 행사장에 15분 늦게 입장했다.
    보안상의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펴며 동맹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탄 차량이 행사장으로 향할 때
    페미니스트 단체 여성 회원이 상의를 벗은 채 접근하다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 여성의 상반신에는 트럼프를 겨냥해 ‘가짜 평화중재자(fake peacemaker)’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날 다른 국가 정상들도 민족주의 부활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기념식 후 열린 파리평화포럼에서
    "국제적인 협력이 공격받고 있고 국가주의적인 편협한 시각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연설에서
    현 정세가 1차대전을 전후로 한 20세기 초의 혼란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우려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일련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2/2018111200440.html



    조성일(sic****)모바일에서 작성2018.11.1318:04:27신고
    조선일보는 인용할 매체가 cnn말고는 없는가?
    미국 최고의 극좌파 매체 cnn만 고집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차홍석(lemon****)모바일에서 작성2018.11.1219:53:48신고
    미국이 민족주의? 다민족 이민국가가 민족주의?
    손무현(m00*)2018.11.1209:37:57신고
    마크롱의 지적은 트럼프를 상대한 것이기보다 중국을 겨냥란 것 같은 느낌인제.....
    김혜라(he****)2018.11.1208:36:52신고
    CNN 의 비평은 틀렸다. 근본적으로 미국은 다민족 국가다.
    문재인, 김정은이 주장하는 '한민족' 어쩌구가 민족주의지.
    young j choi(new****)2018.11.1208:30:08신고
    트럼푸 대통령이 자국 의 이익을 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는것은ㅌ지극히 당연한 정책이다
    오직 문재인 만은 북한을 위한 북한에 의한 북한의 정책을 퍼는 매국자이다 .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2/20181112004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