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1/09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붙들고 살아 온 말씀!" 이사야 41장
나는 요즘 교회 안 다니는 학생들을 전도하고 있다.
전도가 그렇게 쉬운 것 같지는 않다.
지난번에 8명 교회갈 줄 알았는데
한명만 교회에 갔다 ㅎㅎ
한명 간것이 어디인가!
내가 같이 안 가서 교회 가기가 벌쭘할 수 도 있겠다 싶었지만
내가 하도 주일엔 이곳 저곳 다른 곳에서 설교를 하니
내 본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데리고 갈 수도 없고..
그런데 저번 주 본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 11/11일 주일 나보고 설교하라고 한다.
나는 한달에 한번 마지막 주에 설교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번달에는 11일에 하라고 해서리
알았다고 했다.
근데 참 신기(?)하지 않은가?
이렇게 바꾸면 나는 내가 주일날 설교하기로 한 교회에 연락을 해야 한다.
내가 못간다고...
내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인지라
이럴 때는 내가 다른 곳 설교를 조율해야만하는데
이렇게 교회로부터 연락 받기 전에
내가 11일 주일 설교하기로 했던 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교회 사정으로 인해 나보고 다음에 설교 해 줄 수 있느냐는...
그래서 나는 알았다고 했는데
어머? 딱 이 날짜에 본교회에서 이 주일 설교하라고 하다니!
하나님의 타임 테이블이 참 놀랍다 그런 생각을 새삼하게 된다.
여튼
이번주 본교회 5부 청년예배 설교인지라
내 영어반 학생들 단체 카톡방에 문자를 보냈다.
**
사랑하는 내 학생들!
내가 여의도순복음 교회 청년부 목사예요
ㅎㅎ
내가 동영상 하나 보낼텐데
다 들어야 할 필요는 없구요
내가 이번 주
이 교회에서 설교예요
내가 한달에 한번씩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부 설교를 해요
그대들 중 이번 주 주일날
올 수 있는 사람 오면
내가 예배 마치고
저녁을
엉터리 생고기 무한 리필에서 ㅎㅎㅎ
예배는
오후 2시 20분 시작이고
장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올 수 있는 사람은
반장 인수에게 갠톡 주삼
고깃집 예약을 해야 하니까
^^
나는 그대들 다 와서
그대들의 교수님 응원(?) 해 주면
아주
아주
아주
행복할거 같애요 ^^
다들 꼭 오삼^^
예배 시간도 오후이니
잠 잘 것 다 자고 와도 되니 ^^
I hope to see you there
everyone!
일단
교회 분위기 알으라고
동영상은 보낼께요 ^^
**
야훼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 임은미 목사, 18년 10월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예배
https://youtu.be/jVQw-XyHBLk
**
그랬더니 웬일?
학생들이 "아멘!"
"아멘!"이라고 댓글을 보내 준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머 얘들아 아멘이라는 뜻은 "예스"라는 뜻이야
아멘 한 사람 다 오는거지?
그랬더니
이 아그들 막바로 댓글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아우멘!"
" A man"
다들 "아멘"은 피해가는 비슷한 말들을 올려서
나 완전 넘어갔다는거 아닌가!
그러다 한 학생은
"암엔"이라고 해서
나 완전 넘어갔다
ㅎㅎ
내 구여운 아그들!
그래서 넘 구여워서
11월 11일이 빼빼로 날이니
교회 안 와도 되니까
그냥 우리 "영어반 회식"하는 날로
주일 날 5시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의
엉터리 생고기 무한 리필 집으로 오라고 했다.
교수님이 너희들을 넘 사랑해서 너희를 위해 돈쓰기를 넘 좋아한다고
영어로 적어서 보내고
다들 번역해 보라고 했다 ㅎㅎ
여튼
주일날 몇명이 교회를 올른지는 모르지만
고기 먹으로는 다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사랑은 위장에서~~
이 사 야 41 장
10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So do not fear, for I am with you; do not be dismayed, for I am your God. I will strengthen you and help you; I will uphold you with my righteous right hand.
내가 대학교 2학년때
이 말씀을 주님으로부터 받고
신학교를 갈 결정을 내렸다.
하나님이 나를 신학교에 보내시는가 그 뜻을 확인하기
위해서
나는 참 무던히(?)애를 쓴 기억이 있다.
얼마나 많은 방법을 총 동원해서
"내가 하나님의 종이 되는 이 길이 맞는가 아닌가?"
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그래서 나는 이사야 41장을 읽을때면
매해 동일하게 이 같은 말씀을 묵상구절로 선택하는 것 같다.
나는 일반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다.
간호사가 되어서 중국에 선교를 갈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신학교를 가라고 부르시는 것 같아서
무척 망설였고
전공을 바꾼다는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 의심 등 등
여튼..
기도와 기도.. 확인과 또 확인의 절차를 거쳐서
(이 때 기적같은 일도 참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신학교를 가는 결정을 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남편을 만났고
신학교 4학년 졸업 한 학기를 남겨두고
결혼을 했고
졸업하고
워싱톤 순복음제일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다가
1994년 아프리카 케냐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그리고
선교사 된지 21년만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캠 대학 선교회 내셔널 드랙터로
발령을 받았다.
발령 받을 때 나의 부탁은
다시 케냐로 재 파송 선교사로 돌아가도록 허락 해 주는 것이었고
당회장 목사님은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발령 받은지 2년이 지날 즈음
어머니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아서
나는 교회를 휴직하고 어머니 간병을 했고
어머니는 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그 이후 아버지가 아프셔서
나는 또 휴직계를 내고 아버지 간병을 했고
아버지 역시 지난 6월에 천국으로 이사를 가셨다.
그 이후 나는 케냐로 돌아가려다가
한세대학교에서 상담학교수 초청을 받았고
후배 양성을 위해
1년을 전임교수로 사역을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케냐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신안산대학교에서 전임교수 자리로 초청 받았다.
교회에 말씀 드렸더니
교회에서는
"캠퍼스 선교사"로 인정해 주어서
요즘은
일반대학교에서 교양과목과 영어를 가르치는
전임교수가 되었다.
오늘 묵상 말씀을 다시 대하면서
대학교 2학년때
눈물로 내 앞으로 가야 할
사명(?)에 대해서 기도했던 그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이 말씀 붙들고
나는 신학교를 갔었고
이 말씀 붙들고 나는 선교를 갔었고
지금도 이 말씀 붙들고
사역이 힘(?)들때 마다
말씀으로 새 힘을 공급받고 있다.
내가 "하나님의 종"이 되라는 사명을 받고
이 길을 떠나기로 작정한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나를 붙들어 준
이 말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으로 시작했고
말씀으로 이 길을 걷고 있고
말씀으로
이 길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유니스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유니스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유니스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유니스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유니스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은 이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지켜 주셨고
지키시고 계시고
그리고
끝까지 지켜 주실 것을 나는 확신한다.
주님 오늘은 우리 캠 선교회 전임간사님들과
우리 이 래근 목사님.. 전호윤 전도사님과
점심을 같이합니다.
서로 더 더욱 세워주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힘주고
위로하는 시간 될 것임에 감사 드립니다.
귀한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후에는 상담 약속들이 있습니다.
모든 만남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주시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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