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2018년 3월 8일 목요일)
시편 51장 1절 ~ 2절
1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인간은 너도나도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깊은 차원에서 인간은 사실 능동적으로 사랑하고 싶어하는 존재입니다.
사랑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하기(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를 원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능동적으로 사랑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말합니다.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 주님의 크신 긍휼을 베푸시어 내 반역죄를 없애주십시오.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내 죄를 깨끗이 없애주십시오."(시51:1-2, 새번역)
여기서 반역죄는 밧세바와 간통한 사건을 말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나라에 대통령탄핵이 일어났을 때 어떤 이들은
'최고통치자가 그 정도 흠결은 있을 수 있지'라면서 탄핵을 반대하였습니다.
인간끼리 죄를 묻고 죄로 규정하는 것에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이 죄를 묻고 죄를 깨닫는 방식과 수준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반역죄로 지칭된 밧세바와의 간통사건)를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고백한 것입니다.(시51:4, 새번역)
인간은 혹여 대충 넘어갈 만한 죄일지라도 하나님은 넘어가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에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것, 그 같은 철저함,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사랑방식이었습니다.
+ 하나님! 사랑의 음성을 늘 내게 들려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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