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3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설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서 꺼 놓아던 내 핸폰에 들어 와 있는 문자들을 보는데
너무 깜짝 놀란 문자가 하나 있었다.
내가 요즘 강의를 하는 클라스의 학생 중 하나가 보낸 문자였다.
내가 이름을 넣지 않고 문자를 옮겨 본다.
****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 수업듣는 ( )이라고 합니다.
오늘 원래 다니던 교회를 가려다 버스가 너무 안와서 근처에 있는 교회를 갔는데 교수님이 설교하셨습니다.
처음에 틀어주는 동영상에서 너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신기했는데
교수님이 강사로 나오셔서 더 신기했습니다.
오늘 설교중 "그리스도의 스펙"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신앙이 약하고
학교에 과를 선택해서 온것이아니고 점수를 맞춰서 오고
신학에 뜻이 없는 저에게
매주 금요일채플 때 왜 강사, 목사님들은 한결같이
그리스도의 길은 좁으니 고난을 감수하라 , 신학의 길을 걷는 여러분들이 더 고생해야 한다,
여러분이 회개해야한다. 말을 하시는지
채플을 들을 때마다 감정을 쉽게 건드리는 부분에 있어
반발심이 생기고 구체적이지 않은 대안들 ,
이분들은 은혜를 주러 온것인가, 정죄하러 온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설교내용들이 들으면 들을수록
신앙이 계속 박살나서 일부로 설교를 안듣고 시간 언제가나 생각했는데
오늘 설교중
정직하라, 정결하라와 더불어
구체적인 예와 넘어져도 일어나면 된다!는 말씀이
그 동안 들었던 말씀과 다르게 제가 실현할 수있는 대안들이여서
마음에 잘 들어오고 반발심없이 들었던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를 넘어지게 하는 저 두개의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일어서고 넘어지지 않을까 원했던 설교를 뜻하지 않게 들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우와 완전 감동의 문자였다!
나는 이런 문자를 받을때면 저절로 생각한다.
거.. 참.. 내가 설교 할때 많은 분들이 정말 기도를 열심히 해 주시는구나!!
내 중보기도방에 기도해 주는 식구들이 요즘은 500명이 넘었다.
부산에도 따로 중보기도 카톡방이 있다.
이러하니.. 내가 설교하러 갈때 마다 적어도 500명은 기도를 해 준다는 이야기이니
이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간증들도 막 생기는 것 같다.
주님께 감사 감사 완존 감사!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열 왕 기 하 18장 36 -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But the people remained silent and said nothing in reply,
because the king had commanded, "Do not answer him."
전도서 말씀에 보면 범사에 때가 있다고 나와 있다.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도서 3:1 - 8)
때를 잘 알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지혜가 될 것인지!!
말할때와.. 잠잠할 때..
오늘 묵상은 사실 본문과는 조금 엇나가는(?) 삶의 적용이 될 수 있겠으나
딸 수진이를 키우면서
나는 이 말을 하면 안되지... 수진이 상처가 되겠지..그래서 말을 안 할 때가 있다.
부모의 사랑인것이다.
그러한 나를 보면서
아.. 하나님도 내게 하고 싶으신 말 다 안 하실 때 있으시구나...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내가 들으면 속 좁은 내게 상처가 될까봐..주눅(?)들까봐..의기소침해 질까봐...
못해도.. 마음에 다 딱히 안 들어도 말 안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렇다면 내 딸 수진이는 나를 향해서 안 그럴까?
내 딸도 하고 싶은 말 다 안 할수 있겠구나...
자기 생각에 엄마인 내게 상처가 될까봐..엄마 들으면 마음 내려갈까봐...
어린 딸이 엄마를 염려(?)하여 하지 않았을 많은 말들도 있으리라...
그러나 하나님께
나는?
하고 싶은 모든 말 다 할 수 있다.
주님은 나를 다 아신다.
말 안한다고 내 마음 모르시겠는가!
그러니 나는 모든 말을 다 할 수 있다.
물론 말을 막하라는 것이 아니지만
내 속 상한 마음을 토로한다고
하나님이 상처(?)받을까봐 내 속내를 말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합니다.
주님은 넘 크셔서
주님 내 속상한 마음 들으실 때 주님도 속상할거라는 그런 배려(?)제가 안 해드려도 되니 넘 감사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셨으니 아무때나 말씀 드려도 되어 감사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주님께는 말을 건네도 되니 감사합니다!
우리 사람들끼리는 늦은 시간은 피해야 하고 등 등
아무때나 말 걸면 안되는데
주님은 아무때 어디서나 어떤 때라도 말을 건넬 수 있는 분이니 감사합니다!
내 속에 무엇이라도 토로 할 수 있는 분이 계심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됩니다.
제 모든 말을 들으시고도 저를 내 버리지 않으시고 내치지 않으시고 나를 밉다 안 하시고
나를 미성숙하기 짝이 없다고 너는 왜 아직도? 이렇게 단 한번도 말씀 하지 않으시고
들어 주시고 위로 해 주시고 그 자리 느을 계셔 주시고
묵묵히 사랑할 때는 묵묵히 사랑해 주시고 크게 표현하며 사랑하실 때는 또한 그러 해 주시고
이렇게 크신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도 배워 가니 감사합니다.
이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자가 없으니 감사합니다.
오늘 강의 잘 하게 해 주시고
모든 학생들에게 위로 격려 힘 꿈 소망
그들이 듣기에 필요한 모든 말들을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도 교통 밀리지 않는 시간 얼릉 나가 학교 기도굴에 가야 하므로
오늘 쓴 묵상은 받침 등 등 틀리는 것 수정 많이 못하고 집을 나섭니다.
제 묵상 읽는 분들이 대충(?)알아서 잘 읽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저는 곧 쉬리릭~~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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