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일
그저께 선배 형의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오늘이 발인입니다.
장지가 두 곳이랍니다.
화장을 해서 반은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반은 강화도 선산에 모신답니다.
아버님께서 그리 유언을 하셨답니다.
드문 일입니다.
어제 조문을 했던 사람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생각해 보니 어제 나눈 이야기가 너무 세상적이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반이면 어떻습니까?
장지가 두 곳이면 뭐 잘못된 것입니까?
어제의 주장이 오늘의 후회가 되는 아침입니다.
오늘이 내일의 기쁨이 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하는 주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