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마음에서 마음으로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6. 11. 15. 14:25

마음에서 마음으로

둥근 달이 뜨면
할머니는 하얀 그릇에 새벽 첫 샘물을 떠놓고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럴 때면 나도 옆에 앉아 제법 진지하게 손을 모으고 무엇이든 빌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오직 마음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 전수민의《이토록 환해서 그리운》중에서 -


* '마음'이 힘입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져
열 사람, 천 사람, 만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땅도 울리고 하늘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새 물길을 내며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에서 함께 마음을 모으는 시간!
그 진지하고 간절한 시간에 새 아침이 밝아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