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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속 실리카겔 버리면 안 되는 10가지 이유 (세계일보)

colorprom 2016. 11.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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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11(금)


포장 속 실리카겔 버리면 안 되는 10가지 이유



과자봉지 등을 뜯으면 '작은 가루 봉지'가 안에 들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설탕 가루가 들어있는 것 같은 포장지 위에는 '먹지 마시오(DO NOT EAT)'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작은 봉지에는 실리카겔이 담겨 있으며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 간다. 당신이 즐겨 먹는 쿠키나 빵 등의 식품은 물론, 새로 산 TV나 구두 안에서도 발견된다. 별생각 없이 버려왔다면 오늘부턴 모아두자. 우리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리카겔은 고체 형태의 이산화규소로 구성되어 있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 식품의 건조제로 사용된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우리가 몰랐던 실리카겔의 10가지 활용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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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대폰 속 습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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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습기가 차는 것은 상상하기 싫지만,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지퍼락 안에 충분한 양의 실리카겔과 휴대전화를 넣고 밀봉한 후 하루 정도 내버려 두면 휴대전화 속 남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휴대전화의 구멍 사이에 쌓인 습기를 제거해줄 순 있지만, 방수기능은 아니므로 이미 손상된 경우엔 서비스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2. 보석 반짝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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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석 상자에 실리카겔을 몇 개 넣어두자. 손에 있는 동안 묻은 수분을 제거할 뿐 아니라 녹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운동 가방 안 습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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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헬스장 등 운동을 하러 갈 때 사용하는 가방 안은 퀴퀴한 신발 냄새와 습기로 가득하다. 가방 안에 2~3개의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드라이 제품 상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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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허브나 남은 빵 조각, 크래커 등은 항상 바삭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식품을 개봉한 후 뚜껑에 실리카겔을 붙여두면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5. 중요한 문서의 손상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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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는 당신의 중요한 문서나 사진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보관 시에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소중한 자료를 주변 습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 오래된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보관 시에도 함께 넣어두면 유용하다.

6. 애완동물 사료 습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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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해 쌓아두고 쓰는 애완동물 사료는 보관을 잘못하면 쉽게 눅눅해진다. 밀폐가 잘 되는 통에 넣어두고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두면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7. 알약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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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타민제 등을 살 때 목화솜이나 비닐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유통상 생길 수 있는 습기를 막기 위함인데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여행 시 작은 지퍼락에 실리카겔과 함께 넣어 보관하면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8. 집안 청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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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팁은 실리카겔 봉지를 뜯어 활용한다. 포장 안에는 눈물 모양의 작은 알갱이가 가득 들어 있는데, 종이컵이나 볼에 담아 준비한다. 그 위에 좋아하는 향기 오일을 몇 방을 떨어뜨리면 방향제로 이용할 수 있다. 알갱이가 향기를 오래 머금고 있어 은은한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단 예민한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9. 옷장 서랍에 방습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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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옷을 보관할 때 옷 사이에 실리카겔 봉지를 끼워둔다. 서랍 안 습기제거는 물론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준다.

10. 시즌 상품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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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즌 용품은 보관 시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이때에도 실리카겔이 유용하다. 또 겨울에만 신는 털 장화나 스키복 등을 보관할 때에도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좋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리틀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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