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6일, 토요일
영웅 김영옥
2016년 8월 5일, 금요일, 조선일보, [생각해봅시다]
-한우성-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 (재미 언론인)
"그의 삶은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할년 국어 교과서에 3쪽 분량으로 수록됐으나 작년부터 삭제됐다."
김영옥 (1919~2005) 일제 강점기에 미국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남.
미군 장교로 2차대전에 참전해 독일군 상대의 모든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설적 영웅.
로마와 피사 해방전의 주역으로 이탈리아 최고무공훈장을 받았고,
부뤼에르와 비퐁텐 해방전의 주역으로 프랑스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종전 후엔 성공적 사업가로 변신.
625 전쟁이 터지자 조국을 위해 자원 재입대해 한국에 왔음.
유럽 불패 신화를 중공군 상대로 재현하며 중부전선 북상의 주역이 됐고,
조국은 그에게 최고무공훈장을 수여했다.
1960년대엔 군사고문으로 들어와 미사일부대를 창설하는 등
조국이 경제 발전에 매진하도록 군사적 방패가 됐다.
그가 추앙받는 더 큰 이유는 인도주의적 삶의 족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31년 군생활을 마치자 미국 정*재계가 러브콜을 보냈으나 마다하고 사회봉사에 여생 33년을 바쳤다.
가정 폭력 피해 여성, 고아, 입양아, 노인, 청소년, 빈민 등
인종의 벽을 초월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
미국은 그를 기려 2009년 공립 중학교의 하나를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부설 한인연구소 이름도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이다.
오바마 정부는 그에게 최고 시민훈장인 대통령자유훈장을 수여할 예정이고,
프랑스는 그를 기리는 조형물을 그가 나치와 싸웠던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조국' 한국이 어렵사리 수록했던 그의 전기마저 교과서에서 삭제한 이유 2 가지~
[1] '한국의 차세대 역할 모델로 왜 미국 시민권자를 가르치는가'하는 점.
우리나라가 복수국적 허용국이며, 현재 초등 교과서에
라이트 형제, 알프레드 노벨, 오드리 헵번, 잭 웰치부터 아메리칸 인디언인 시애틀 추장까지
숱한 외국인이 수록되었음은 아는가???
[2] '그가 미군 장교로 625에 참전한 점이 못마땅하다'~는 소수인사도 있단다.
이는 근시안적 이념 논쟁에서 비롯된 편견이다!!!
한민족이 낳은 전설적 영웅이며 인도주의자였던 인물,
이민자의 자식이라는 멸시와 가난과 인종차별을 의지로 극복하고 세계를 무대로 기상을 떨친 인물,
보장된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약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을 교과서에 담아 청소년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 한우성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 재미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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