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뇨]당뇨병, 증상 생기면 이미 중기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colorprom 2016. 8. 5. 14:12

 

 

 

 

    입력 : 2016.08.04 10:27

    [연중기획] 건강수명을 늘리자 8
    <주요 만성질환 편> 당뇨병·고위험 환자 1000만 명 시대

    PART3. 당뇨병 의심 증상과 합병증


    이유 없이 살 빠지고 소변량 늘면 의심

    당뇨병 전단계나 초기에는 이상 증상을 몸으로 느끼기 어렵다.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안타깝게도 당뇨병이 이미 진 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신호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당뇨병이 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목이 마르 고, 소변을 자주 보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목이 마른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이를 묽게 하는 데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몸으로 모두 흡수시키지 못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탓이다.

    이때 당이 수분을 머금은 채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소변량이 1~1.5L 인데, 당뇨병 환자는 하루 2L 이상의 소변을 본다.

    이는 목마른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몸이 무기력해지고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포도당은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여서

    포도당이 세포로 잘 들어오지 못한다.

    이로 인해 당뇨가 많이 진행되면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당이 아닌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한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역시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수분을 함께 배출시키는 게 원인이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질환

    심혈관계질환

     

    혈당이 높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의 내피세포에 붙어 혈관을 딱딱하게 한다.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이 때문에 혈소판의 점성이 강해지면서 피가 눌러붙어 혈관이 단단해지고, 혈압이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이 생기는데, 이는 건강한 사람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뇨병 환자의 75~80%는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한다.


    콩팥병

     

    콩팥은 모세혈관이 얽혀 있는 혈관 덩어리다.

    당뇨병으로 이 모세혈관 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콩팥 대신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혈액 투석이나 콩팥 이식을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20~40%가 콩팥질환 을 겪는다.


    망막질환

     

    고혈당으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관이 붓거나 터져 출혈이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실명 위험이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이 된 환자의 5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난다.


    당뇨발

     

    당뇨병으로 인해 발이 괴사되는 것이다.

    대한당뇨발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발이 있는 환자의 5년 내 사망률이 최대 55%나 된다.

    당뇨발 이 생기는 이유는 발의 신경이 손상돼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상처 가 생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상처가 쉽게 악화되고, 이는 세균이 침범하는 통로가 된다.

    혈당이 높으면 세균이 번식하기에 더 유리한 조건인 것도 한몫을 한다.


    당뇨병, 증상 생기면 이미 중기…전단계부터 관리 하세요 ①

    당뇨병, 증상 생기면 이미 중기…전단계부터 관리 하세요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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