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보호하시는 하나님 (삼하 22:1~18) (CBS)

[45] 보호하시는 하나님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사무엘하 22:1~22:18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이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였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 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17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8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2, 3절):

다윗은 그의 찬양 서두에 하나님을 ‘반석’, ‘요새’, ‘건지시는 바위’ 등의 단어로 묘사한다.

이 모든 단어에 ‘나의’라는 히브리어 인칭어미를 붙여 하나님과 자신의 언약 관계를 밝히고 있다.

하나님과 다윗의 언약 관계가 이 시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묵상과 삶

 

다윗의 시는 사무엘하 전체를 요약하여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에는 다윗의 생애와 그의 신학이 담겨있습니다.

 

다윗은 환란을 이기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며,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구원하여 복을 주신 분이십니다.

 

다윗의 생애는 ‘사망의 물결’과 ‘불의의 창수’가 가득하여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의 보호자가 되셨고, 그를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다윗의 보호자가 되신 하나님께서 계셨기에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자신의 보호자로 묘사하며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그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찬양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경험한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여 아는 지식이 진정한 찬양의 뿌리입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만 한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 속에서 신뢰할 만한 것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화려한 말과 꾸며진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실제로 도와주는 이들은 적습니다. 믿고 따를 지도자가 없는 시대입니다.

 

사망의 그늘이 삶에 드리울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기적적으로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그 신비로운 힘을 의지하여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무의미한 추상으로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이 제시하는 길들이 모두 낭떠러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믿는 우리는 진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믿음을 지켜 인생의 말년에 우리도 다윗처럼 찬양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질문

 

다윗이 묘사하는 자신의 삶과 하나님은 어떻게 관계가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삶에서 만난 하나님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기도

 

우리를 세상의 환란에서 건져주시고 폭력으로부터 구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주십시오. 주님을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