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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절기와 예전색깔 (서울복음교회)

colorprom 2016. 5. 3. 18:01

교회절기와 예전색깔 (서울복음교회)

 

교회절기와 색깔

절기는 본래 교회력에서부터 나왔는데,

교회력(the Church Year)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주제들과 삶의 내용에 바탕을 둔

연중예배계획 수립을 위한 달력입니다.

 

교회력은 여섯 가지 절기,

즉 강림절기, 성탄절기, 주현절기, 사순절기, 부활절기, 성령강림절기로 나뉩니다.

 

1) 대림절기(The Advent Season)

 

교회력은 강림절기로부터 시작됩니다.

1130일 또는 그날과 가장 가까운 주일부터 성탄 전날 밤까지 네 주일을 포함하는 절기로,

메시아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목사님과 성가대들의 가운 위에 두르는 후두나 그 밖의 장식(예전)에서는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존귀하심을 상징하는 보라색이나,

인류에게 영생을 가져다주시는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인한 희망을 나타내는 청색을 사용합니다.

 

성도들은 회개하는 태도로 겸손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참고 기다리며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속에 다시 탄생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2) 성탄절기(The Christmastide)

 

1224일 저녁 해가 넘어간 후부터 16일 주현절이 시작 전까지 12일간이 성탄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의 몸으로 인간세계에 탄생하심을 경축하는 절기로, 죄없이 동정녀의 몸에 나신 그리스도의 순결하심과 우리의 빛이 되심을 상징하는 의미로

흰색을 사용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동의 오심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그 사랑을 특별히 불우한 이웃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3) 주현절기(The Epiphany Season)

 

주현일(16일 동방박사가 방문한 날)부터 사순절 전까지 6주 내지 9주가 주현절기입니다.

 

이 기간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성육신 하심을 회상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하는 절기로,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는 녹색,

 

그리고 16일인 주현일과 주님의 세례일과 주님의 변형일에는

빛이나, 영광, 승리를 상징하는 의미로 흰색을 사용합니다.

 

이 기간 동안 성도들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 말씀 등을 기억하고

전도와 복음선포를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4) 사순절기(The Lenten Season)

 

부활절 이전의 40일간으로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주일은 빼고 계산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회상하면서 참회하는 영적 준비기간으로

고난과 참회를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성도들은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죄와 잘못을 참회하며,

그리스도가 당하신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죽으심을 생각하여 지나친 오락은 삼가야 합니다.

 

사순절(Lent)의 유래

 

영어로 사순절을 가리키는 'Lent'라는 말은

앵글로 색슨어로 '낮이 늘어나는 시기', 혹은 ''을 뜻하는 말 'Lencten'에서 왔습니다.

 

사순절은 주일을 제외한 40일에 해당되며,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에 시작하며 성 토요일, 즉 부활 전 토요일로 끝납니다.

 

사순절의 기원이 기독교 문헌에 처음 언급된 것은 주후 100년경입니다.

처음에는 '빠스카 축일'(Pascha ; 유월절에 해당되는 희랍어)을 준비하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사람들이 금식과 기도를 엄격히 준수했던 유대교의 관습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금식기간은 교회마다 달라서, 어떤 곳에서는 하루, 다른 곳에서는 이틀,

또 다른 곳에서는 40시간 동안 지켜지곤 했는데,

여기서 40시간은 대충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부터 부활까지의 시간에 해당되는데,

그것을 '빠스카 금식'(Pascha Fast)이라고 불렀습니다.

 

3세기 중반에는 금식기간이 6일간으로 늘어났으며,

부활절에는 세례받는 사람들은 더 엄격하게 2주~3주간 동안 금식하며,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313년경 로마 황제 콘스탄틴은 기독교로 개종하여 공인한 영향으로, 사순절 기간이 늘어나서,

서방교회에서는 주일을 제외한 6주가 되었고,

동방교회에서는 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한 7주간이 되었는데, 현재도 그렇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325'니케아 공의회'(Council of Nicea)에서

사순절을 가리키는 교회용어 '콰드라게시마'(Quadragesima, 40일간을 의미)가 처음으로 나타났고, 현재 사순절 첫째주일로 불리는 때부터 시작되는 6주간으로 이해되었습니다.

 

5) 부활절기( The Easter Season)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이 최초로 경축한 축제이며 가장 귀중한 절기입니다.

부활일부터 성령강림절까지 50일간으로

부활주일은 대개 춘분(321) 다음에 오는 첫 주일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사심을 기뻐하고 경축하는 축제에

교회는 순결, 승리, 기쁨, 축제를 표상하는 흰색이나

혹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금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성도들은 제단을 꽃으로 장식하고 기쁨과 축제로 지내며 부활의 소식을 세상에 전합니다.

부활절에는 전통적으로 세례예식을 행합니다.

 

6) 성령강림절기(The pentecost Season)

 

성령강림절은 교회력에 있어서 가장 긴 기간입니다.

성령강림절(부활절 후 50번째 되는 날)로부터 예수께서 태어나심을 고대하는 대림절 전까지

27주로, 오순절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심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교회의 탄생을 축하하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성령강림일엔 불로 임하는 성령과, 교회에 대한 열심과 충성, 헌신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사용하고 그 날 이후에는 빨간 색이나 성장을 상징하는 녹색을 사용합니다.

 

이 기간 동안 성도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수련과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