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묵자] 묵자(墨子)의 가르침

colorprom 2018. 7. 26. 16:14

묵자(墨子)의 가르침

 

墨 子 (BC479~381)
 
다섯개의 송곳이 있다면
이들중 가장 뾰죽한 것이 반드시 무디어질 것이며
다섯개의 칼이 있다면
이들중 가장 날카로운 것이 반드시 먼저 닳을 것이다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쭉 벋은 나무가 먼저 잘리며
신령스런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런 뱀이 먼저 햇볕에 말려진다
 
그러므로 비간이 죽음을 당한것은 그가 용감했기 때문이며
서시가 물에 빠져죽은 것은 그가 아름답기 때문이며
오기가 몸을 망친것은 그가 일을 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 라고 한것이다.


뛰어난 목수가 길을 가다 큰 상수리 나무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쳤다.
그 상수리 나무는 수천마리의 소를 가릴 정도로 컸고 굵기는 백아름이나 되었다.
배를 만들어도 수십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목수의 수제자가 의아해서 물었다.
 
"이처럼 훌륭한 재목을 보고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가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묵자는 답했다.

 

"그 나무는 쓸모가 없다.
 
배를 만들면 가라앉고 널을 짜면 곧 썩으며
문을 만들면 진이 흐르고 기둥을 만들면 좀이 생긴다.
 그래서 아무 소용도 없는 나무라 저토록 장수할 수 있는거야"


결국 그 큰 상수리 나무는
인간에게 쓸모없음을 쓸모로 삼아서 천수를 누린 것이다.
 
인간에게 쓸모있는 능력들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무용으로 안에 감추어 두는것,
그것이 진정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천수를 다하는 것이다
 
그릇은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담아 쓸 수 있고
방은 벽으로 둘러쳐진 중앙이 비어 있음으로 해서 기거 할 수 있다.
 
이와 마찮가지로 걸음을 걸을 때도 우리가 밟지 않는 곳에 땅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밟고 지나갈 자리에만 땅이 있다고 한다면 어지럽고 두려워 한 걸음도 떼어놓지 못할 것이다.



묵자 명언 - 인간관계 기술 7 가지  http://bonlivre.tistory.com/545


겸애 = 모든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사랑하는 것.


[1] 지헤로운 사람은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릴 줄 안다.


영리한 사람은 자신의 영리함을 깊숙이 묻어두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반면,

영리한 척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것을 재주로 여기고 시시때때로 사용하다가

자신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지곤 한다.

사실 영리함은 재산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훌륭한 재산인 영리함을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릴 줄 아흔 사람이다.


[2] 아첨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노여움을 사지 않으려고 한다.

때문에 대부분 좋은 말로 남의 기분을 맞춰주려 한다.

친구입장에서 듣기 좋은 말안 한다면 친구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에 진정한 마음으로 당신을 책망하고 꾸짖는 사람, 그가 바로 인생의 스승이자 진정한 친구다.


[3] 겸허한 태도로 마음을 연다


'양자강과 황하는 작은 물줄기를 마다하지 않아 큰 강을 이루었다.'

오만해서는 안 되며 겸손은 삶에서 가장 성실한 태도이다.

세상은 넓고,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4]상대방의 자존감을 짓밟는 의미없는 논쟁은 하지 않는다.


논쟁에서의 승리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짓밟은 댓가로 얻은 것이다.

남의 체면을 깎아 얻은 승리 때문에 상대로부터 원한을 사서 화를 당할 수도 있다.

논쟁을 할 때는 의미없는 표면적 승리와 상대방의 호감을 생각해야 한다.

이 두가지는 한꺼번에 얻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5] 나를 비워야 타인을 담을 수 있다.


지위나 능력이 부족할 때 겸손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사업에서 성과를 얻고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을 때 겸손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겸손이다.

[6] 소인에게 맞서는 기술과 피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군자는 공명정대하지만 소인은 항상 다른 사람을 놓고 계산만 한다.

그러므로 소인과 교제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건드리기 보다는 피하는 편이 낫다.

군자의 미움은 살지언정 소인의 미움은 사지 말라고 했다.

소인은 평생의 삶을 방해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인을 절대 얕보아서는 안 된다.

묵자'군자는 소인과 친구는 되지 않더라도 소인을 대처하고 피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7]자신의 재능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들에게 빛을 감추고 우둔함을 보여준다.

이는 자신을 보호하고 화를 일으키지 않으며 재능을 더 잘 발휘하기 위한 것이다.

비범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것은 적극적인 인생 태도다.

하지만 혼자만 자랑하고 주위환경을 무시하면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옛부터 '사람의 재능은 밖으로 드러내면 안 되고 감추라'고 했다. 

이 도리를 알아야 소인의 질투를 받지 않고 하는 일을 순조롭게 전개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