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6. 4. 26. 13:08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말〉중에서 -


* '모든 것이 소중하다.
두 팔 벌려 모든 것을 안고 싶다.'
나이들어 비로소 얻게 된 깨달음입니다.

 

그러지 못하고 산 것이 후회되고 아쉽고 억울해서 터뜨린 웅변입니다.

그러니 더 나이 들기 전에, 기운이 좋을 적에

한 번이라도 더 두 팔 벌려 많이 안아 주세요.
늘 그렇게 사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