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8 금
우리 집은 9층.
8층에서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난다.
오늘부터 한 달간 집 수리를 한단다.
수리해서 며느리를 맞는단다.
20년전 그 꼬마 놈이 새 신랑이 되나 보다.
8층 부부는 집을 내어주고 옆 라인으로 이사를 간단다.
세월은 그렇게 흘렀나 보다.
12층의 꽃무리도 엄마와 함께 어딘가 다녀오는 길이다.
꽃무리는 8층 꼬마 신랑 누나와 동갑.
둘 다 우리 딸보다 한 살 많다.
아내가 딸에게 닭 키우는 게 정말 좋냐고 물었단다.
정말 좋다 하더란다.
나도 정말 좋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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