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을 아름답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CBS)

소명을 아름답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하나님 아버지! 지난 주일에는 진중 세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정말로 감격적이었습니다. 이제 군에 입대한지 20일 정도 된 70여명의 훈련병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으며 예수님과 함께 군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들과 함께 예배하고 세례를 베풀면서 40년여 전 제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첫 예배를 드릴 때 얼마나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던지요. 이제 3년간의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오로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음을 실감하며 더욱 주님께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세례를 받은 장병들도 그런 마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붙잡아주셔서 군생활 내내 함께하시며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이제 새롭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으니 믿음의 싹이 잘 자라서 평생을 주님께 헌신하며 신앙의 큰 거목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날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더욱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 때 우리 한국 교회가 군 선교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역량을 모으면 많은 젊은이들을 전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점점 더 믿음을 찾아보기 힘든 때에 이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기도하며 전도하기 힘쓰게 하시고 매일 매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계획하고 헌신하며 후원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열방과 세상 곳곳에서 복된 소식을 전파하기에 힘쓰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그들이 지치고 좌절하지 않으며 나날이 새로운 힘주시는 은혜로 맡은 소명을 아름답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열악한 환경 가운데 사역하는 군목들과 군 선교사들 그리고 군종사병들의 사역이 날로 흥하게 하옵소서. 큰 부흥을 이루게 하옵소서. 저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병사들을 섬기게 하심으로 다음 세대에 심길 복음이 군문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행할 때 아주 작은 행위로도 세상을 감동시키고 우리를 만나는 사람마다 기뻐할 것입니다. 그 위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대로 온 세상 사람이 복음을 듣고 모든 민족이 복음을 믿으며 온 인류가 구원받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가든지 보내든지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로서 전파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복음을 들고 길 위에 서는 자들과 함께 하시기를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