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CBS)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2015년 6월 8일 월요일

존귀하신 하나님 영원히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의 모진 고난과 고통을 감당해주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와 죽음에 머물러 계시지 아니하시고 죄와 죽음의 모든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새 아침을 열며 겸손히 머리 숙입니다. 온 심령을 다해 엎드려 경배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한 동안 비가 오지 않는 가뭄으로 산과 들이 메마릅니다. 농사하는 농부들의 진한 한숨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복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산과 들의 메마른 갈증을 해갈하게 하시고, 농부들의 한숨이 기쁨의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영적 갈증으로 메마른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심령을 살펴주셔서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옵소서.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마음 밭이 기경되게 하셔서 부드럽게 하시고, 좋은 땅에 되게 하옵소서. 무디고 미지근한 심령이 성령님의 감화 감동하시는 은혜로 예리한 날선 검과 같은 뜨거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움츠러든 복음의 열정이 강물과 같은 은혜로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생명의 하나님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이 성도들의 발목에 차오르고, 무릎에 차오르고, 허리에 차오르고 온 몸을 잠기게 하듯, 한국교회에 차오른 생명의 물이 넘치고 넘쳐서 세상을 향하여 흘러가게 하시고, 그 물이 흘러 닿는 곳마다 생명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의 날 모여 예배하던 성도들이 저마다 삶의 자리로 흩어져 살아갈 때 그들이 거하는 곳마다 생명의 물이 흐르게 하시고, 죽은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새 아침에 겸손히 머리 숙입니다.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