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다이제스트] 2015년 5월호
하나를 선택해야 - 호세마리아 에스끄리바
34
진리를 따르기가 곤란한 상황에 놓일 때,
하느님을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 주변 상황과 충돌하지도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
하나를 뿌리째 태워 없애야 합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내 명성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조차도 없애버려야 합니다.
35
복음에는 '거룩한 당당함'이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을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거짓으로 고발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며 얻어맞으셨고, 보잘것없는 사람들 앞에 끌려나가셨으나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당당히 하느님의 뜻만을 따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을 다져봅니다.
'모욕을 당할 때 굴욕감이 생기더라도 머리를 굽히리라.
자비로운 사랑으로 하느님이 나에게 맡기신 신성한 임무를 묵묵히 해나가리라.'
36
우리가 일상의 삶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여 두렵고 부끄럽게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 얼마나 큰 해악을 저지르는 것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37
수도생활을 권유하면 우물쭈물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이 올바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어설픈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지요.
38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하는 사람, 불평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습니다.
'양에게 좋은 것이 늑대에게는 나쁘다' 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39
가지고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는
누군가를 공격하는 목소리뿐인 사람들이 떠드는 말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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