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심신과 사물" (아침명상 좋은 글)

colorprom 2014. 4. 30. 10:24

(아침명상 좋은글)

"심신과 사물"

 

텅 빈 곳에 몸을 두고,
툭 터진 데 마음을 노닐면,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넉넉해진다.

고요로써 사물을 부리고,
간결함으로 일을 처리하면,
사물이 평온해지고 일이 정돈된다.

 

置身於虛, 游心於曠, 則身安而心泰.
馭物以靜, 涖事以簡, 則物平而事定. -「質言」

 


주변에 눈을 피곤하게 하는 너절한 물건들을 치운다.

구질구질한 생각들을 마음에서 거둔다.

그러자 불편하던 몸이 편안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나를 온통 에워싼 이런저런 일들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다.

그러려니 하고 조용히 하나하나 처리하고,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니,

그 많던 일들이 어느새 다 정리되었다.

 

생각은 마음이 짓는다.

마음에서 생각을 다스려 사물에 미루면,

내 마음으로 사물을 부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