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좋은글)
" 양심(養心) "
맹자는, “마음을 기르는 데는 욕심이 적음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대저 능히 욕심을 적게 할 수 있으면 그 마음은 저절로 맑아진다.
그 마음이 맑아지면 온갖 선이 생겨난다.
마음을 맑게 함이 지극해지면 마음이 환하고 맑아져서 인욕은 사라지고 천리가 행하여진다.
성현의 덕을 순순히 내 안으로 불러올 수가 있다.
진실로 좋지 않은 한 생각이 마음에 싹터나 떠나지 않는다면
이는 마치 음산한 구름이 맑은 하늘을 가리거나, 흙탕물이 맑은 물결을 흐려 놓는 것과 같다.
눈은 여색을 탐하고, 입은 맛난 음식을 욕심내서, 내 마음의 밝음은 날로 어둡게 되고,
정욕과 이해의 사사로움이 어지러이 움터 나서, 거의 금수와 다름없게 된다.
孟子曰: “養心莫善於寡欲.” 夫能寡欲, 則其心自淸. 其心淸則衆善以生. 淸之之極, 方寸瑩澈, 人欲淨而天理行. 聖賢之德, 可馴致矣. 苟一念之不善, 萌於心而不去, 則如陰雲之蔽太虛也. 如泥水之濁淸流也. 目欲乎色, 口欲乎味, 吾心之明, 日以昏蝕, 情欲利害之私, 紛紛蠢蠢, 其去禽獸, 亦幾希矣.
-권근(權近, 1352-1409), 〈양심당기(養心堂記)〉
화초만 기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기를 수가 있다.
마음에 필요한 영양제는 다름 아닌 과욕(寡慾), 즉 욕심을 적게 하는 것이다.
욕심은 마음을 좀먹고 뿌리를 상하게 하는 잡초요 독이다.
마음에서 욕심을 걷어내면 맑고 투명함만 남는다.
그 투명함으로 세상을 보면 선한 마음이 절로 싹터난다.
옛 성현의 말씀을 읽어도 바로 내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마음 속에 미움과 시샘, 탐욕과 정욕을 향한 생각이 싹터 나오면
맑고 투명하던 하늘은 음산한 구름에 가려지고, 바닥이 보이던 맑은 강물엔 흙탕물이 콸콸 넘쳐흐른다.
음란한 생각, 먹거리에 대한 탐욕이 내 눈을 흐려놓고 내 귀를 흐려 놓는다.
꿈틀꿈틀 정욕이 일어나고 스물스물 이해를 따지는 생각이 일어나,
발정난 짐승이나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대는 짐승처럼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된다.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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