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무명과 같은 친구 /(CBS)

colorprom 2013. 11. 25. 14:56

무명과 같은 친구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실크로 만든 옷이 좋긴 하지만 입을 때도 조심스럽습니다.

더러워지면 꼭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고 손질과 보관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반대로 무명은 질기고 편하고 무난합니다.

세탁도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고 보관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매혹의 비단과 편한 무명옷 중에서 참된 우정은 어떤 쪽일까요.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전화해도 흉이 안 되고, 부끄러운 내 마음이 들켜도 좋은

이런 무명 같은 친구가 있다면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전화를 한번 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