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엔젤 [23] 관광경찰, 섭섭합니다~

2013년 10월 21일, 명동 26주 째 월요일.

 

관광경찰에 대한 섭섭한 이야기

 

1) 임무 => 관광경찰로서 관광전반에 걸친 공권력 + 서비스 길 안내 능력

 

멋지게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기위해 순회를 하다보니 정작 도움을 청하려 할 때 만나기가 쉽지 않다네요?  게다가 멋지게 길 안내를 하려해도 길 공부가 안되어 있어서,

자연히 우리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직원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때의 모습이 좀 실망스럽더라는 야그~

부하직원 부리듯 (?) 반말로 하더랍니다.  길가르쳐달라고.  이거 사실일까요?

그 멋진 옷을 입고, 정말 그랬을까요?

멋진 베레모 (?)가 빨간 카우보이모자에게 반말로 명령을 했을까요? 

아무래도 삼자대면을 해야할 듯~~~~~

 

이야기를 듣고 이 이경화 자봉아줌마의 의견을 말한다면...아무도 묻지는 않았지만서두~ ㅎ~

 

 

- 관광경찰은 순회를 돔과 동시에 위치를 정해 지켜라.  누구든 찾기 쉽게. 명동이면 명동파출소?!

  (순회를 도는 것은 보기도 좋고, 범죄예방효과도 있을 테고!)

 

- 길 안내는 아무래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직원이 전문이니 예의를 지켜 도움을 청하라.

 

- 둘 모두 관광객을 위한 존재이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직원으로부터 교육을 받아라.

 

 

 

관광안내소~쓰던 지도가 동이 나서 지도가 귀합니다~곧 새지도 나옵니다~

 

 

선배직원이 들어오면서 난감한 일을 겪었다며 한 이야기.

어떤 분이 지도를 좀 달라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요즘 저희도 지도가 모자라서 그러는데 왜 그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분 말씀이, '아, 외국인들이 지도를 찾을 때 내가 나누어 주려고~'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저희도 임시로 만들어 쓰는 중이라서요, 복사한 이 지도를 드려도 괜찮겠습니까?'했더니,

무지 화나고 섭섭한 얼굴로 돌어서시더랍니다. 마치 '너희가 할 일을 내가 도와주려는데, 뭐???'하듯이.

 

 

요즘 우리 임시로 A4 용지에 복사해서 일일이 손으로 접어서 들고 나갑니다.

줄여서 복사를 하니 글자도 작아서 좀 불편합니다만 새지도가 곧 나올 것이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외국인들에게 힘없고 작은 복사지를 내밀고 안내를 하려니 폼도 좀 안나는 듯, 우리도 속상합니다. *^^*

 

누구신지 모르지만, 오해 푸세요~

일부러 안드린 것 아닙니다!!!

우리 선배직원분들, 정말 성실하고 예의바른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이참에 궁금한 사항, 하나 묻습니다.

 

크게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나 '글로벌 관광안내소(?)'나 다 우리나라 관광을 위한 일인데,

왜 비상시에 지도 좀 같이 쓰는 것이 불편해야 합니까?

궁색옹색하게 복사지로 쓰지말고 ' i 안내소'에서 제대로된 지도를 얻으면 안되냐니까 안된다고 하네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내가 잘못 안 것인감요???  그렇기를 바랍니다!!!  ㅎ~

 

 

오늘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노는 날이라 좀 안타까왔지만, 그 대신 남산에 많이 보냈습니다.

남대문시장에도 많이 들 가셨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사람도 만났습니다.

우리 선배님들~우와~대단합니다.  직접 러시아말 주고받는 것, 처음 보았습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러시아어까지, 우와~멋집니다!!! 

곁에 있던 내가 다 뿌듯~했습니다.

 

오전에는 쌀쌀...제대로된 가을 날씨였는데, 마침 긴팔 빨간 옷을 입게 되어 좋았습니다.

정오 경에는  경쾌상쾌한 공기에 햇살이 따사롭기까지 해서 드높은 하늘과 더불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만난 관광객들. 모두 경쾌해보여 더욱 흐뭇했습니다.

 

자~다음 주에는 또 어떤 날씨일까요?

비도 겪었고 곧 눈도 겪겠지요?  롯데영플라자에는 벌써 눈장식을 끝냈습니다.

우아~벌써 크리스마스 같습니다!  ㅎ~

주에 한 번씩의 명동나들이, 시간 자~~~알 갑니다!!!  ㅎ~ 굿 이브닝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