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중주
↑ 창밖의 인생 - 삶은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흘러간다.
어제 본 영화, '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는
25년 동안 3천여 곡을 함께 연주해 온 현악 4중주단의 얘기였습니다.
리더 격이며 나이가 많은 첼리스트가 파킨슨 병에 걸립니다.
그를 계기로 다른 단원들이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남편의 하룻밤 불륜으로 냉랭해진 제2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부,
친구의 딸과 본격적인 연애를 하게 되는 제1 바이올린.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무대가 열립니다.
마지막 연주곡은 베토벤의 현악4중주 14번 C# Minor.
7악장으로 되어 있고, 연주 시간이 40분이나 되는 작품입니다.
베토벤은 그의 악보에 악장과 악장을 떼지 말고
7악장을 계속하여 연주하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시간은 한 개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뜻이겠지요.
시간을 어찌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마디마디 자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은 시간 속에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인식하고 미래를 꿈꾸는 내 안에 있다는 말이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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