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 대화법
↑ 해탈 -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졸고... (팔공산 관암사 관음보살상)
뭐니뭐니 해도 궁합 중에 가장 중요한 궁합은 대화궁합입니다.
대화궁합은 조금만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대화 중에 '그래 그래'만 잘 쓰면 됩니다.
부부는 물론 친구 한테도 '그래 그래' 대화법 한 번 써보세요.
사용하는 즉시 대화궁합이 잘 맞게 될 것입니다.
이혼의 지름길은 대화의 내용이 아니라 대화의 방법이란 거 아시죠?
따지기 대화법 좀 들어보시겠어요?
"저 부처 좀 봐. 재미있지?"
"저게 어디 부처야. 저건 보살이야 보살."
"부처나 보살이나..."
"어떻게 배운 사람이 부처하고 보살도 구별할 줄 몰라."
"어쨌거나 편안하게 졸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아?"
"조는 보살이라니. 말이 돼? 조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거라구."
"......"
이번에는 '그래 그래' 대화법 한 번 들어보세요.
"저 부처 좀 봐. 재미있지?"
"그래? 그래 그래."
"편안하게 졸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아?"
"그래. 보는 사람 마음도 편안해지겠다."
"어떻게 졸고 있는 부처님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부처님이 졸기야 하겠어?"
"그래. 그렇지?"
"그런데 저건 아무래도 생각하는 관음보살상 같아."
"그래 그래. 조각가 실력이 모자라는 덕분에 재미있는 보살이 됐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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